AI 3대장이 예측한 경기지사 판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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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사는 정치적 메시지 전달자라기보다는 대규모 행정·정책 CEO에 가깝다. 그래서 산업 실무경험이 풍부한 후보가 적합도 1위다. 당선 가능성을 판단할 때는 정당 지지율, 지역 기반이 지방선거에서 가장 큰 변수다."
먼저 정책, 공약 등 요소를 고려해 경기지사에 가장 적합한 후보가 누구냐는 질문에 생성형 AI는 모두 국민의힘 양향자 후보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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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 유력 후보 질문엔 -조직력 뛰어난 ‘민주당 추미애’

6·3지방선거 경기지사 선거와 관련한 질문에 대화형 인공지능 그록(Grok)이 한 답변이다.
기호일보는 5일 챗지피티(ChatGPT), 제미나이(Gemini), 그록 등 생성형 AI 3종을 대상으로 경기지사 후보 적합도와 당선 가능성 등을 각각 물어봤다.
질문은 후보자 이름 거론 없이 '경기지사 후보 중 네가 생각하는 적합도 순위를 매기고 이유를 알려줘', '후보 중 당선 가능성을 순위로 매기고 이유를 알려줘' 등으로 했다.
먼저 정책, 공약 등 요소를 고려해 경기지사에 가장 적합한 후보가 누구냐는 질문에 생성형 AI는 모두 국민의힘 양향자 후보라고 답변했다.
챗지피티는 양 후보가 내세운 경제·산업 중심의 현실적인 정책 방향성과 실행 가능성을, 제미나이는 반도체 산업에 대한 실무 전문성을 높게 평가했다. 그록은 양 후보가 도 경제의 핵심인 반도체 클러스터 강화와 남북부 균형 성장을 가장 현실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당선이 가장 유력한 후보를 묻는 질문에는 인공지능 3종은 모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후보를 꼽았다.
챗지피티는 인지도와 조직력 측면에서 추 후보가 가장 경쟁력이 크다고 판단했다. 제미나이와 그록은 여론조사와 도의 정치 지형 등을 고려했을 때 추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예측했다.
전문가들은 생성형 AI를 활용한 정치적 질문이 유권자의 판단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사실과 다른 내용을 사실처럼 말하는 '환각 현상'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오상호 부경대학교 컴퓨터·인공지능 공학부 교수는 "(유권자들이) 생성형 AI에 정치 질문을 하는 것이 공약 분석, 지역 현안 정리, 시민 의견 요약, 정책 비교 등 영역에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은 의미가 있다"며 "다만, 생성형 AI는 틀린 내용을 사실처럼 말하는 환각현상이 있을 수 있어 그대로 답변을 믿기보다는 출처와 사실관계를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홍주화 성균관대학교 글로벌융합학부 교수도 "AI가 인터넷의 정보를 추출해 답변을 내놓기도 하지만 사용자가 원하는 답변을 분석해 내놓는 등 아부성 발언을 하기도 한다"며 "사람들은 AI가 뉴스 기사보다 더 정치 중립적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AI가 답변했다고 해서 있는 그대로, 더 중립적인 답변을 했다고 믿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구자훈·이종근 기자 hoo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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