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하브 샤니 “조성진은 자신만의 음악적 목소리 지닌 피아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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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은 최고 수준의 테크닉을 갖춘 피아니스트이자, 자신만의 음악적 목소리를 지닌 아티스트입니다."
차세대 지휘자로 주목받는 라하브 샤니는 최근 내한 공연을 앞두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협연자 조성진에 대해 이렇게 평가했다.
독일 전통 사운드로 유명한 뮌헨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샤니와 함께 한국을 찾아 5일부터 12일까지 서울과 인천 등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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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어 국내선 12일까지 공연
“韓관객 세계 최고 수준” 기대감도

“조성진은 최고 수준의 테크닉을 갖춘 피아니스트이자, 자신만의 음악적 목소리를 지닌 아티스트입니다.”
차세대 지휘자로 주목받는 라하브 샤니는 최근 내한 공연을 앞두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협연자 조성진에 대해 이렇게 평가했다.
독일 전통 사운드로 유명한 뮌헨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샤니와 함께 한국을 찾아 5일부터 12일까지 서울과 인천 등에서 공연한다. 이번 일정은 대만과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투어의 일환으로, 조성진이 협연자로 참여한다.
1989년생인 샤니는 2013년 구스타프 말러 국제 지휘 콩쿠르 우승 이후 피아니스트와 지휘자로 활동 영역을 넓히며 국제 무대에서 입지를 다져왔다. 2020년에는 반세기 동안 오케스트라를 이끌었던 주빈 메타의 뒤를 이어 이스라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에 올랐고, 오는 9월부터 뮌헨 필 상임지휘자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피아니스트 경험도 갖춘 그는 조성진의 연주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 샤니는 “그는 이미 최고 수준에 오른 연주자”라며 “이번 프로그램인 베토벤과 프로코피예프 협주곡처럼 성격이 다른 곡들을 각기 다른 색채로 풀어내는 능력이 뛰어나다”고 말했다. 이어 “프로코피예프는 강렬하면서도 고도의 테크닉을 요구하는데 조성진은 이를 완벽하게 제어해 낸다”며 “베토벤에서는 가볍고 서정적인 프레이징을 자연스럽게 살려낸다”고 덧붙였다.
이번 공연에서는 피아노 협주곡 외에도 말러와 브람스의 교향곡이 연주된다. 1893년 창단된 뮌헨 필은 말러가 교향곡 4번과 8번을 직접 초연한 악단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간담회에 함께한 플로리안 비간트 대표는 “말러는 뮌헨 필의 DNA에 새겨진 존재”라며 “브람스 역시 크리스티안 틸레만 등 세계적인 지휘자들과 함께 다져온 핵심 레퍼토리”라고 소개했다.
오케스트라는 같은 프로그램으로 대만 공연을 마친 뒤 한국에 입국했다. 타이베이에서는 말러 교향곡 1번 연주 도중 지진이 발생하는 돌발 상황이 있었지만 공연을 무사히 마쳤다.
샤니는 뮌헨 필의 개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최근 교향악단들의 음색이 점점 비슷해지는 경향이 있지만, 이 악단은 고유한 색채를 유지하고 있다”며 “풍성한 음향과 서정성을 여유 있게 풀어내는 점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한국 공연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비간트 대표는 “한국 관객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매우 지적인데다 집중력이 높다”고 평가했다. 그는 내년에도 내한해 브루크너 교향곡 7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혜진 선임기자 has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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