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만에 또 … 이번엔 백악관 인근 총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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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출입기자협회(WHCA) 만찬 도중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한 총격 사건이 일어난 지 9일 만에 미국 수도 워싱턴DC의 백악관 근처에서 또다시 발포 사태가 일어났다.
4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비밀경호국 요원들과 무장 괴한 간에 총격전이 벌어져 백악관이 일시 폐쇄되는 소동이 발생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비밀경호국 요원들은 이날 오후 3시 30분께 백악관 남쪽의 워싱턴 기념탑 인근 교차로에서 무장한 신원 미상의 남성을 향해 총격을 가해 부상을 입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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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스 부통령 차량 통과직후
용의자가 발포…경호국 대응
반년새 '고위급 총격' 3차례

백악관출입기자협회(WHCA) 만찬 도중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한 총격 사건이 일어난 지 9일 만에 미국 수도 워싱턴DC의 백악관 근처에서 또다시 발포 사태가 일어났다. 4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비밀경호국 요원들과 무장 괴한 간에 총격전이 벌어져 백악관이 일시 폐쇄되는 소동이 발생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비밀경호국 요원들은 이날 오후 3시 30분께 백악관 남쪽의 워싱턴 기념탑 인근 교차로에서 무장한 신원 미상의 남성을 향해 총격을 가해 부상을 입혔다. 이 과정에서 보행자들로 붐비는 지역에서 15세의 어린 청소년 한 명이 스치듯 총에 맞았다. 비밀경호국 요원 중 부상자는 없었다. 이 사건은 J D 밴스 미국 부통령의 차량 행렬이 해당 지역을 지나간 직후에 발생했다.
지난 WHCA 만찬 시 총격이 일어난 힐튼호텔은 이번 사건이 발생한 내셔널 몰에서 약 3㎞ 떨어진 곳에 있다. 작년 11월 26일에도 백악관에서 2블록 떨어진 거리에서 총격 사건이 일어난 바 있다. 당시 무장한 용의자는 미국 주방위군 요원 2명에게 발포해 여성 요원이 사망하고 남성 요원은 중상을 입었다. 약 6개월 사이 워싱턴DC 중심부에서 세 차례나 총격 사건이 일어난 셈이다.

사건 직후 비밀경호국 의회 담당관인 크리스 맥도널드는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된 남성이 행정부 청사 내 특정 인물을 표적으로 삼았다는 징후는 없다"고 밝혔다.
제복 요원들이 다가가자 해당 인물은 도주를 시도하며 먼저 발포했다. 이에 요원들이 즉각 응사하면서 총격전이 벌어졌고, 총에 맞은 용의자는 제압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과정에서 용의자가 쏜 총탄에 인근에 있던 미성년자 한 명이 맞았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NYT는 전했다.
매슈 퀸 비밀경호국 부국장은 언론 브리핑을 통해 용의자의 정확한 범행 표적이 누구였는지는 아직 불분명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이 지역을 포함해 모든 현장을 24시간 철저하게 순찰하고 있다"며 "이번 총격이 대통령을 겨냥한 것인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반드시 진상을 밝혀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총격이 가해졌을 당시 백악관에서 행사를 진행하고 있었다. 사건 발생 직후인 오후 3시 45분께 비밀경호국은 백악관 북쪽 잔디밭에 있던 취재진 일부를 기자회견장으로 긴급 대피시켰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백악관 인근에서 사진을 찍고 있었던 목격자 라이언 네프는 밴스 부통령의 차량 행렬이 지나가는 것을 본 직후 5~6발의 총성을 들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네프는 "근처에 있던 모든 경찰관과 순찰차가 총성이 난 방향으로 쏜살같이 달려갔고, 우리는 매우 혼란스러웠다"고 말했다.
사건 이후 워싱턴DC 경찰은 총격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며, 현장 수습을 위해 일대 도로는 수 시간 동안 전면 통제됐다. 워싱턴DC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내셔널 몰이 속한 2번 구역은 수도에서 폭력 사건 발생률이 가장 낮은 지역 중 하나다.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해 상당수 주 방위군 병력을 철수시켰음에도 수백 명의 방위군이 여전히 워싱턴DC에 주둔하고 있다.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워싱턴DC 경찰권을 장악한 후인 지난해 8월에 배치됐다.
[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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