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 시장 유례 없는 용인, ‘재선 도전’ vs ‘시정 교체’ 격돌

강한수 기자 2026. 5. 5.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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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110만명에 육박하는 용인특례시는 수도권 남부의 대표적인 경합지역으로 특정 정당에 대한 정치적인 색 없이 상황에 맞춰 표를 던져온 최대 접전지다.

한번도 재선 시장이 탄생하지 못한 용인에서 국민의힘 이상일 현 시장은 시정 성과를 바탕으로 첫 연임 기록에 도전하고 더불어민주당 현근택 후보는 정부와의 소통을 강점으로 현역의 아성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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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色 없는 최대 접전지 ‘예측불허’
국힘 이상일, 정책 연속성·성과 승부수
‘친명’ 민주 현근택, 정부와 소통 강점
제9회 6·3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용인시장 후보에 출마한 이상일 시장과 현근택 후보 사진. 각 캠프 제공

인구 110만명에 육박하는 용인특례시는 수도권 남부의 대표적인 경합지역으로 특정 정당에 대한 정치적인 색 없이 상황에 맞춰 표를 던져온 최대 접전지다. 한번도 재선 시장이 탄생하지 못한 용인에서 국민의힘 이상일 현 시장은 시정 성과를 바탕으로 첫 연임 기록에 도전하고 더불어민주당 현근택 후보는 정부와의 소통을 강점으로 현역의 아성에 도전한다.

국민의힘 이상일 후보 선거 유세 현장. 이상일 캠프 제공

5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국민의힘 소속 이상일 후보는 지난달 23일 오후 시장직을 내려놓고 선거관리위원회에 지방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하며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이 후보는 민선 8기 재임 동안 45년 규제에 묶여 있던 ‘송탄상수원보호구역 해제’와 25년 규제돼 온 ‘수변구역 중첩 규제 해제’ 등을 주요 성과로 내세우고 있다.

또 용인을 ‘세계적 반도체 산업 중심지’로 육성한 점을 핵심 업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특히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 단지 유치 ▲이동읍 반도체 특화 신도시 조성 ▲반도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확보 등을 대표 성과로 제시하며 정책 연속성을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이 후보는 “용인의 발전을 위해 일해본 사람이 누구인지 시민은 이미 알고 있을 것이다. 정책의 연속성과 실행력이 담보되지 않는다면 용인은 다시 제자리로 돌아갈 수도 있다”며 “연속된 시정으로 또 한번 용인특례시의 도약을 이끌고 시민 삶의 질을 높여 전국에서 으뜸가는 행복한 도시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현근택 후보 선거 유세 현장. 현근택 캠프 제공


이에 맞서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대표적 친명 인사로 꼽히는 현근택 전 수원시 제2부시장을 맞수로 내놨다. 현 후보는 용인 경전철 관련 주민소송에서 12년간 공동대표를 맡아 승소를 이끌었던 경험을 부각하며 행정 역량을 피력함과 동시에 이재명 대통령과의 긴밀한 관계를 기반으로 정부와의 소통을 강점으로 내세우는 중이다.

현 후보는 삼성전자 1기 팹 조기 가동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용인 반도체 민·관·정 협의체’를 즉시 가동해 전력, 용수, 도로 등 기반시설을 패키지로 해결하겠다는 것이다. 또 반도체 기업 지방소득세 증가분을 활용한 시민성장기금을 조성, 산업 성과가 시민에게 환원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강남 30분 시대’ 실현을 목표로 용인분당급행철도(YTX), 중부권광역급행철도(JTX), 경기남부광역철도를 국가계획에 반영하고 분당선·용인선 연장과 동백~신봉선 신설도 병행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현 후보는 “여당 후보로서 대통령선거 당시 이재명 대선 후보 대변인을 맡으며 국정 철학과 정책 방향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있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국제질서와 글로벌 산업 환경에 발맞춰 용인의 미래를 바꿀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 관련기사 : 용인 제11선거구 신설…용인 광역·기초의원 판세 요동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60505580160

강한수 기자 hskang@kyeonggi.com
박소민 기자 so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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