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습현장 방불’ 中 폭죽공장 폭발로 26명 사망…시진핑 “관련자 엄중 문책”

박양수 2026. 5. 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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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사고 원인을 신속히 규명하고 책임을 엄격히 물어야 한다"고 지시할 만큼 심각한 인명사고가 발생했다.

중국 후난성 창사시 한 폭죽 제조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26명이 숨지고 60여명이 다쳤다.

통신에 의하면 사고 발생 이후 시진핑 주석은 '실종자 수색을 서두르고 부상자 치료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사고 원인을 신속히 규명하고 관련자에 대해 엄중히 책임을 묻도록'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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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中후난성 창사시 류양 폭죽공장 폭발 화재
5일 현재까지 사망자 집게 3→21→26명 늘어
밤샘 진화·구조…인력투입 1500명 이상 증원
시 주석 “실종자 수색 서두르고 원인 규명하라”
부상자 치료에 총력, 산업안전관리 강화도 지시
당국 “회사책임자 제재조치” 경영진 체포 조사
중국 중부 후난성 류양시 관두진의 한 폭죽 공장에서 폭발이 발생한 뒤, 5일(현지시간) 새벽에 촬영된 드론(무인기) 공중 현장사진. 구조대원들이 현장에서 작업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신화=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사고 원인을 신속히 규명하고 책임을 엄격히 물어야 한다”고 지시할 만큼 심각한 인명사고가 발생했다. 중국 후난성 창사시 한 폭죽 제조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26명이 숨지고 60여명이 다쳤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5일(현지시간) 보도에서 전날 오후 4시 43분쯤 후난성 창사시 류양 관두진 소재의 ‘화성 불꽃놀이’ 폭죽 제조·전시공장에서 폭발이 발생했다고 알렸다. 창사는 중국 폭죽 산업의 주요 생산 거점으로 관련 산업 종사자만 30만명에 달한다고 한다.

폭발 직후 긴급구조대와 소방대가 현장에 출동했다. 통신은 총 482명으로 구성된 5개 구조팀이 긴급 구조·수색작업에 투입됐으며 부상자 치료를 위해 도·시 단위의 전문 의료진이 동원, 재난관리부 전문가들도 파견됐다고 전했다.

사고 첫날 당국은 사망 3명·부상 25명으로 집계했으나 밤샘 진화·구조작업을 거쳐 이날 오전 8시 기준 사망 21명·부상 61명으로 인명피해 규모가 늘었고, 2차 수색작업 후 사망자가 26명(부상 61명)으로까지 확대됐다.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5일(현지시간) 새벽 중국 중부 후난성 류양시 관두진의 한 폭죽 공장에서 폭발이 발생한 뒤 구조대원들이 현장에서 구조 작업을 하고 있다. [신화=연합뉴스]


관영 중국중앙TV(CCTV)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폭발 위력이 커 공장 일대 건물들이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파손됐다. 인근 주민들은 폭발 충격으로 주택의 문과 창문이 파손되고 대형 돌이 도로까지 날아왔다고 증언했다.

통신에 의하면 사고 발생 이후 시진핑 주석은 ‘실종자 수색을 서두르고 부상자 치료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사고 원인을 신속히 규명하고 관련자에 대해 엄중히 책임을 묻도록’ 지시했다. 리창 국무원 총리도 인명 피해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과학적인 구조 작업을 통해 2차 사고를 방지하며 사후 처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주문했다.

당국은 사고 대응 이틀차 회견에서 “소방·응급구조·공안·보건부서 등에서 1500명 이상 인력이 동원돼 질서정연하게 구조, 현장처리 및 의료처치를 진행하고 있다”며 회사 책임자(경영진 등)에 대해선 법에 따라 제재 조치(체포 등)가 취해졌다고 밝혔다.

한편 시 주석은 주요 산업 분야에 대한 위험 점검과 안전 관리 강화도 지시했다. 중국은 세계 최대 폭죽 생산국으로, 지난해 폭죽 수출규모는 약 11억4000만달러로 전세계의 3분의 2를 넘었다.

박양수 기자 y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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