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위페이 잡은 김가은 "승패 신경 안쓰고 최선 다했더니 이겼다"

안영준 기자 2026. 5. 5.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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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천위페이를 잡아 배드민턴 세계여자단체선수권(우버컵) 우승에 크게 기여한 김가은이 "승패를 신경 쓰지 않고 최선을 다했더니 이겼다"고 겸손한 소감을 밝혔다.

김가은을 포함한 한국여자 배드민턴 대표팀은 덴마크 호르센스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정상에 오른 뒤 5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그동안 한국 여자 배드민턴은 안세영이라는 독보적인 스타가 있었지만 다소 외로운 것도 사실이었는데, 김가은이 천위페이를 잡는 등 한단계 성장하면서 '원투펀치' 가동이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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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단체선수권 우승 주역
2026년 세계여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우버컵) 대표팀 김가은이 5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5.5 ⓒ 뉴스1 이호윤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중국의 천위페이를 잡아 배드민턴 세계여자단체선수권(우버컵) 우승에 크게 기여한 김가은이 "승패를 신경 쓰지 않고 최선을 다했더니 이겼다"고 겸손한 소감을 밝혔다.

김가은을 포함한 한국여자 배드민턴 대표팀은 덴마크 호르센스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정상에 오른 뒤 5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한국은 결승에서 '드림팀' 중국을 3-1로 꺾고 우승, 2010년과 2022년에 이어 역대 세 번째 대회 챔피언에 등극했다.

김가은은 결승 승부처였던 2단식에서 천위페이를 제압해 한국 팀에 승기를 가져왔다. 역대 전적서 1승8패로 밀리던 천적에게 따낸 값진 승리였다.

김가은은 "사실 준결승에 뛰지 못해 스스로에게 실망도 많이 했다. 결승을 앞두고는 이제 마지막이고 이 경기만 끝나면 어차피 다 끝이니, 승패에 신경 쓰지 말고 최선만 다해보자는 생각으로 임했다"고 설명했다.

2026년 세계여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우버컵) 우승을 차지한 안세영 등 대힌민국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이 5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5.5 ⓒ 뉴스1 이호윤 기자

이어 "상대가 워낙 세계적인 선수였지만, 감독님과 코치님이 많이 믿어주시고 이끌어주신 덕분에 잘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한국 여자 배드민턴은 안세영이라는 독보적인 스타가 있었지만 다소 외로운 것도 사실이었는데, 김가은이 천위페이를 잡는 등 한단계 성장하면서 '원투펀치' 가동이 가능해졌다.

박주봉 감독 역시 "이번 대회 우승 원동력은 김가은"이라고 콕 집었을 정도다.

김가은은 이에 대해 "내가 이길 것이라 예상을 못 하셔서 그랬을 것"이라며 농담한 뒤 "주변에 늘 잘하는 선수들이 많다 보니 그렇게 힘을 실어주신 것 같다. 하지만 그런 말을 들으니 기분은 좋다"고 말했다.

의미 있는 대회를 마친 그는 "쉽지 않은 과정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 대회 우승이 내게는 도움이 많이 됐다"면서 "주변에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많은 만큼 아시안게임에서 더 잘해서 그 기대에 부응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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