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6호포’ 최형우, 4타점 폭발…오러클린, 드디어 첫승

삼성 외국인 투수 잭 오러클린(26)이 드디어 첫승을 거뒀다.
오러클린은 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키움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삼성의 11-1 승리를 이끌었다.
올시즌 삼성이 큰 기대를 갖고 영입했던 맷 매닝이 스프링캠프에서 부상, 수술로 이탈하면서 단기대체선수로 삼성에 합류한 오러클린은 7경기 만에 승리했다. 기복이 있기는 했지만 잘 던질 때는 운도 따르지 않았다. 앞서 6경기에서 두 차례 6이닝을 던지며 2실점 이하로 막았으나 승리하지 못했던 오러클린은 이날 키움 상대 완벽투로 KBO리그 첫승을 수확했다.
삼성 타선은 폭발했다. 13안타 5볼넷으로 11점을 뽑았다.
1회 시작하자마자 김지찬의 2루타와 구자욱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삼성은 연속 볼넷으로 1사 만루를 만든 뒤 류지혁의 내야 땅볼로 1점을 추가했다.

오러클린이 2회 양현종에게 솔로홈런을 맞아 이날의 유일한 실점을 기록, 2-1로 쫓기자 3회말에는 박승규의 적시타, 4회말에는 최형우의 희생플라이가 터져 삼성은 4-1로 달아났다.
최형우는 6-1로 앞서던 5회말 2사 2·3루에서 좌중월 3점 홈런까지 날리면서 9-1을 만들어 승부를 사실상 갈랐다. 최형우는 이날 시즌 6호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4타점 2득점 활약을 펼쳤다. 통산 최다 안타 1위에 올라 있는 최형우는 이날 활약으로 통산 안타를 2625개로 늘렸다.
갈비뼈 부상으로 재활하다 이날 1군 복귀한 구자욱도 2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활약했다.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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