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7000 눈앞…삼성전자·SK하이닉스 다음 ‘돈 몰릴 종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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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 7000선 돌파를 눈앞에 두고 투자 심리가 빠르게 달아오르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 외 다음 랠리를 이끌 '차세대 주도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코스피 7000선 돌파는 상징적 의미가 크지만 이후 흐름은 업종별 차별화가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반도체 중심의 상승에서 벗어나 실적과 성장성을 겸비한 업종으로 투자 시각을 넓힐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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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지난 4일 사상 처음 6900선을 넘어서며 ‘7천피(코스피 7000)’ 돌파를 코앞에 뒀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338.12포인트(5.12%) 상승한 6936.99에 장을 마쳤다. [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05/dt/20260505171535089wpvd.jpg)
코스피 지수 7000선 돌파를 눈앞에 두고 투자 심리가 빠르게 달아오르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 외 다음 랠리를 이끌 ‘차세대 주도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 4일 전 거래일 대비 338.12포인트(5.12%) 오른 6936.9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2.79% 오른 6782.93에 출발해 6800선에 오른 후 장중 오름폭을 키우며 단숨에 6900선까지 돌파했다. 장중 최고치는 6937포인트다.
이번 상승장의 핵심 동력은 단연 반도체다. 인공지능(AI) 수요 확대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성장 기대가 맞물리면서 관련 기업들의 실적 개선 전망이 뚜렷해지고 있다. 특히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투자 확대가 이어지며 메모리 업황 반등에 대한 확신이 강화되는 분위기다. 이에 반도체 업종은 외국인 자금 유입의 중심축 역할을 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시장의 시선은 이미 반도체 이후로 이동하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상승장이 특정 업종에 국한되기보다 ‘확산 장세’로 전개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우선 2차전지 업종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글로벌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중장기 성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다. 특히 배터리 소재 및 장비 기업들은 실적 개선 기대와 함께 반등 여력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자동차 업종 역시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완성차 기업들은 고부가가치 차량 판매 확대와 환율 효과에 힘입어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으며 주주환원 정책 강화도 투자 매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방산, 조선 등 전통 산업도 재평가 흐름에 올라타고 있다.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와 친환경 선박 수요 확대가 맞물리며 수주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저평가돼 있던 업종들이 실적 개선을 기반으로 ‘밸류에이션 정상화’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코스피 상승 국면의 특징으로 ‘실적 장세와 유동성 장세의 결합’을 꼽고 있다. 금리 인하 기대가 시장 유동성을 자극하는 동시에, 기업 실적 개선이 뒷받침되면서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과거 빅사이클에서도 이익 고점 이후 주가 상승 추세가 이어졌다”며 “코스피와 선행 주당순이익(EPS) 간의 상관관계는 0.934에 달할 정도로 밀접하다. 밸류에이션이 주가수익비율(PER)의 8배 수준으로만 정상화돼도 지수는 7410선에 도달한다. 9배 적용 시 8340선까지 상단을 열어둘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단기 과열에 대한 경계감도 나온다. 지수가 단기간에 가파르게 상승한 만큼, 업종 간 순환매가 빨라지고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반도체 비중이 높은 국내 증시 특성상 업황 변화에 따른 영향도 여전히 크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코스피 7000선 돌파는 상징적 의미가 크지만 이후 흐름은 업종별 차별화가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반도체 중심의 상승에서 벗어나 실적과 성장성을 겸비한 업종으로 투자 시각을 넓힐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주형연 기자 jh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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