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이런 기록이' MLB 1위 日 거포, 이제야 시즌 1호 '2루타' 터졌다…이대호 제친 신기록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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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무네타카(시카고 화이트삭스)가 갖고 있던 독특한 기록이 개막 후 약 한 달여 만에 마무리됐다.
개막 후 무라카미는 이날 터뜨린 홈런을 포함해 시즌 14개의 장타를 전부 홈런으로 기록하는 진기한 기록을 세웠다.
진기록의 중단과 별개로 무라카미는 8회에도 중전 안타를 추가하며 지난달 2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약 2주 만에 처음으로 3안타 경기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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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한휘 기자= 무라카미 무네타카(시카고 화이트삭스)가 갖고 있던 독특한 기록이 개막 후 약 한 달여 만에 마무리됐다.
무라카미는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LA 에인절스와의 원정 경기에 2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1홈런) 1볼넷 2타점 3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1회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나간 무라카미는 2사 후 앤드루 베닌텐디의 적시타를 틈타 득점을 올렸다. 2회에는 1사 1, 2루 기회를 잡았으나 유격수 방향 땅볼을 치며 아쉽게 타점 획득에 실패했다.
세 번째 타석에서 만회했다. 4회 초 1사 1루에서 타석에 선 무라카미는 2-2 카운트에서 상대 선발 호세 소리아노의 5구 시속 98.1마일(약 157.9km) 패스트볼을 통타해 가운데 담장을 넘겨버렸다. 비거리는 무려 429피트(130.8m)가 기록됐다.
이 홈런으로 무라카미는 시즌 14호 홈런을 터뜨리며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와 함께 MLB 홈런 공동 선두로 다시 올라섰다. 그야말로 쾌조의 타격감이다.

그런데 무라카미의 그다음 타석도 큰 화제를 모았다. 무라카미는 6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완 미치 패리스를 상대로 우익수 오른쪽 깊은 코스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날렸다.
놀랍게도 올 시즌 무라카미의 첫 2루타였다. 개막 후 무라카미는 이날 터뜨린 홈런을 포함해 시즌 14개의 장타를 전부 홈런으로 기록하는 진기한 기록을 세웠다. 3루타는 물론이고 흔히 나오는 2루타 하나가 없었다.
MLB 데뷔 후 10개 이상의 장타를 단 하나의 2루타나 3루타 없이 전부 홈런으로 장식한 선수는 무려 10년 만에 등장했다. 2016년 시애틀 매리너스 유니폼을 입고 뛰었던 이대호가 무라카미 이전 기록의 주인공이다.
당시 이대호는 10홈런을 기록하는 동안 단 하나의 2루타도 없었다. 그런데 무라카미는 이대호보다 많은 14홈런을 날리면서까지도 다른 장타가 기록되지 않았다. 당연히 MLB 신기록이었는데, 이번 2루타로 기록이 멈춰 선 것이다.

진기록의 중단과 별개로 무라카미는 8회에도 중전 안타를 추가하며 지난달 2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약 2주 만에 처음으로 3안타 경기를 펼쳤다. 시즌 성적은 타율 0.240 14홈런 28타점 OPS 0.961이다.
타율만 낮을 뿐 높은 출루율(0.377)과 인상적인 장타력으로 일약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다. 컨택의 약점은 여전하지만, 당초 우려와 달리 시속 95마일(약 153km)을 넘는 강속구도 곧잘 홈런으로 연결하고 있다.
더구나 이번 경기에서는 4월까지 평균자책점 0.84(42⅔이닝 4실점)로 호투하며 아메리칸리그(AL) 이달의 선수에도 꼽힌 소리아노까지 무너뜨리면서 상대를 가리지도 않는 모습이다. 지금의 맹활약이 어디까지 이어질지도 눈길이 간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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