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KCC 감독의 찬사 “허웅 덕에 편하게 마무리”

프로농구 부산 KCC 이상민 감독이 챔피언결정전의 향방이 걸린 1차전 승리에 환호했다.
KCC는 5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고양 소노를 75-67로 눌렀다.
정규리그 6위로 첫 챔프전에 오른 KCC는 1차전까지 승리해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역대 챔프전 1차전 승자가 정상에 오를 확률은 71.4%에 달한다.
이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오늘 외곽슛은 좀 내줬지만 선수들이 상대 공격에 잘 대비했다. 허웅이 3쿼터에만 3점슛 4개로 12점을 넣어주면서 편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고 웃었다.
실제로 이날 KCC가 승기를 잡은 것은 후반전이었다. 전반까지 34-30으로 근소하게 앞섰던 KCC는 허웅의 외곽슛이 폭발하면서 한때 17점차까지 달아났다.
이 감독은 “허웅이 상대 견제로 많이 힘들었을 것”이라며 “조급해지지 말자고 당부했다. 우리 팀에서 가장 좋은 슈터다. 달아나는 득점, 추격하는 득점 모두 중요하다. 오늘처럼 한다면 좋은 득점이 계속 터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생인) 허훈도 미스매치 상황을 잘 만들어주고 있다. 오늘 경기에서도 상대의 파울을 많이 유도해냈다. (오늘처럼 한다면) 소노는 버릴 선수가 없기에 수비로 많이 고민할 것이라 생각한다. 신장에선 분명 우리가 우위다. 약점이 보인다면 파고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손창환 소노 감독은 “전반전에만 실책이 8개 나온 것이 아쉽다. 상대에게 끌려가는 경기를 했다. 숀 롱을 상대로 준비한 수비가 안 됐다. 큰 점수차가 난 것은 아니다. 우리가 못 넣은 게 많기에 이 부분만 수정하면 2차전에서 대등한 경기가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고양 |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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