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경기지사후 대선 출마?’ 묻자 “도지사 발판으로 여기지 않아”
“경기도, 우뚝 설 수 있도록 쉼 없이 달리겠다”
‘남·북부 격차 해소’·‘무상교통’ 등 공약 눈길
지역 행사·전통시장 등 방문하며 도민과 소통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도지사직을 발판으로 여기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추 후보는 5일 오후 유튜브 채널 ‘매불쇼’에 출연해 ‘경기도지사직을 다른 곳을 가기 위한 발판으로 여기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그렇게 살아본 적 없다. 경기도를 반석 위에 올려놓기 전에 어딜 가냐”며 이같이 말했다.
추 후보는 경기도지사 출마 이유로 “여태까지 서울 다음 경기도였다. 그런데 경기도가 대한민국 성장 엔진이다. 경기도가 없으면 경제, 산업이 굴러가지 않는다. 그래서 경기도가 대한민국 맏형”이라며 “대통령이 경기도를 훤하게 잘 아는 경기도지사 출신이다. 여기에 입법·사법·행정을 두루 거친 경기도지사 추미애와 시장·군수까지 민주당이 되면 경기도가 확 우뚝 설 것”이라고 답했다.
최근 도내 시·군을 곳곳 돌며 도민과 접촉면을 넓히고 있는 추 후보는 현장 분위기에 대해 “아주 좋다”면서도 “(이는) 지지 표심을 얘기하는 것이고, 지켜보는 분들도 많이 있기 때문에 (그분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했다.
이날 추 후보는 경기도지사로서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일로 ‘경기 남·북부 격차 해소’와 ‘교통 문제 해결’ 등을 언급했다.
그는 “경기도가 같은 경기도라 하기에는 머쓱할 정도로 경기남부와 북부의 차이가 크다. 그래서 경기북부에 새로운 첨단산업을 구상하고 있다”며 “어느 정도 규제를 조정하고 지금까지는 군사안보, 수자원 보호 차원에서 일방적인 피해만 당해왔는데, 그것을 탄력적으로 완화해주는 규제 혁신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교통 문제에 대해서는 “무엇보다 불만은 교통”이라고 꼬집으며 “교통 문제는 경기도만 해결할 수 없다. 그래서 경기, 인천, 서울이 힘을 합쳐서 이른바 ‘원패스 시스템’으로 각각 다른 할인권을 통합해 관리함으로써 하나의 교통복지를 추구해가겠다”고 했다.
당내 경선 과정에서 ‘어린이·청소년 무상교통’ 공약을 발표했던 추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이 (성남시장 시절) 무상교복을 꺼냈듯, 경기도에서 무상교통을 구상하고 있다”며 무상교통 공약에 대해서도 재차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추 후보는 “경기도에 이제 기회가 왔다. 아무 때나 기회가 오지 않는다”며 “경기도를 가장 잘 아는 경기박사 이재명 대통령과, 또 잡으면 끝장을 내고야 마는 추진력의 추미애가 합을 이루고, 모든 31개 시군이 승리한다면 글로벌 무대에 설 수 있는 경기도가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이런 경기도를 위해 쉼 없이 추추 선대위가 달리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추 후보는 최근 지역 행사와 전통시장 등 도민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현장을 찾아다니며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전날인 4일 양주 7호선 연장 공사 현장을 찾은 추 후보는 자신의 SNS를 통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사업 완수에 힘을 보태겠다. 7호선을 따라 모여드는 기업들이 양주 테크노밸리를 희망으로 가득 채울 것”이라며 지역 현안을 챙겼다.
5일 오전 화성 효(孝) 마라톤대회, 오산 어린이날 축제 등 지역 행사에 참석한 추 후보는 이날 오후 연천 구석시 축제 폐막식에 참석하며 도민과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
6일에는 박윤국 포천시장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 뒤, 의정부 제일시장을 방문해 민생 현장을 살필 계획이다.
/김태강 기자 thin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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