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장 돼시라”…추경호, 서문시장서 지지자 환호 속 표심 다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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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가 어린이날인 5일 '보수 민심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서문시장을 찾아 표심 공략에 나섰다.
이날 오후 1시30분께 '기호 2번'이 적힌 빨간색 점퍼 차림의 추 후보가 시장 입구에 들어서자 지지자들은 "추경호"를 연호하며 환호했다.
특히 어린이날을 맞아 가족 단위 방문객이 늘어난 시장 분위기 속에서 추 후보는 아이들에게 먼저 말을 건네거나 손을 흔들며 친근하게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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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가 어린이날인 5일 '보수 민심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서문시장을 찾아 표심 공략에 나섰다.
이날 오후 1시30분께 '기호 2번'이 적힌 빨간색 점퍼 차림의 추 후보가 시장 입구에 들어서자 지지자들은 "추경호"를 연호하며 환호했다. 시장 통로 곳곳에서는 시민들이 발걸음을 멈추고 사진 촬영을 요청했고, "대구시장 돼시라", "꼭 당선되시라"는 응원이 이어졌다. 일부 상인들은 가게 밖으로 나와 손을 흔들며 "우짜노, 잘돼야 할낀데", "권투를 빈다" 등 특유의 사투리로 덕담을 건넸고, 추 후보는 "힘내시라", "제가 잘하겠다", "꼭 이기겠다"며 일일이 화답했다.
추 후보는 시장 골목을 따라 이동하며 상인들과 짧은 대화를 나누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과일 가게에서는 딸기를 구입하며 "요즘 장사 어떠시냐"고 묻고, 나물과 두릅을 파는 상인에게는 가격과 수요를 직접 확인하는 등 현장 분위기를 세심히 살폈다. 이어 땅콩빵과 공갈호떡, 빵과 떡 등을 잇달아 구매하며 상권 활성화 메시지를 행동으로 보여줬다.

현장 연설에서는 민생경제 회복과 보수 결집을 동시에 강조했다. 그는 "여러분께서 저를 대구시장 후보로 선택해 주신 명령은 두 가지"라며 "하나는 무너진 대구 경제를 반드시 살리라는 것이고, 또 하나는 보수의 심장 대구를 지켜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구는 국채보상운동과 2·28 민주운동, 낙동강 전선을 지켜온 도시"라며 "대한민국이 위기일 때마다 나라를 지켜온 곳"이라고 했다. 이어 현 정부를 겨냥해 "입법·행정 권력을 장악한 데 이어 사법부까지 흔들고 있다"며 "마지막 남은 지방 권력까지 장악하려는 시도는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추 후보는 시장을 다 돌아본 이후 "아무래도 경기 때문에 많이 힘들어하시는 것 같아 마음이 쓰인다"며 "상인들이 힘을 낼 수 있도록 더 활성화되게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후에도 시장 곳곳을 돌며 상인들과 대화를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번 방문은 전통시장 민생 행보를 통해 지역 경제 회복 의지를 부각하는 동시에 보수 지지층이 밀집한 현장에서 결집 메시지를 강화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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