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중소기업 운전자금 100억 확대…이자부담 낮춘다
융자 최대 5억·32개 우대업종 포함…지역 기업 유동성 지원 강화

70억 원 규모였던 의성군 중소기업 운전자금이 100억 원으로 확대된다.
고금리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외부 변수 속에서 지역 기업의 자금 부담을 낮추기 위한 조치다.
의성군(군수 김주수)은 2026년 운전자금 지원 규모를 30억 원 증액하고, 대출이자 일부를 지원하는 이차보전율을 기존 4%에서 5%로 상향한다고 5일 밝혔다.
운전자금은 원부자재 구입비와 인건비 등 기업의 단기 운영자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최근 중동 정세 불안과 공급망 변동성 확대에 대응해 지원 폭이 확대됐다.
군에 따르면 조건을 충족한 기업은 대부분 융자 추천이 가능하다.
실제 대출 규모는 3억~5억 원 수준이 많으며, 이차보전율이 1%p 오를 경우 3억 원 기준 연간 약 300만 원의 이자 절감 효과가 발생한다.
지원 대상은 지역 내 사업장을 둔 정상 가동 중소기업이다.
제조업을 비롯해 건설·전기·정보통신·소방시설업, 운수·무역업, 관광업, 폐기물 처리업, 자동차 정비업, 엔지니어링 및 소프트웨어업 등이 포함된다.
융자 한도는 매출 규모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일반업체는 최대 3억 원, 우대업체는 최대 5억 원까지 가능하다.
여성기업, 사회적기업, 벤처기업, 기술인증 기업, 고용창출 기업 등 32개 유형은 우대 대상이다.
자금은 은행 협조 융자 방식으로 운영된다.
기업은 협약은행과 사전 협의를 거쳐 대출 가능 여부를 확인한 뒤 신청해야 하며, 경상북도경제진흥원의 융자 추천을 통해 대출이 실행된다.
신청은 의성군청 미래산업과 방문 또는 온라인 '지펀드'를 통해 가능하다.
수시 접수는 주 1회 추천 방식으로 진행되며, 추천 통보 이후 90일 이내 대출을 완료해야 한다.
김동길 기업투자팀장은 "운전자금은 원부자재 구입이나 인건비처럼 즉시 필요한 자금 수요가 많은 만큼, 지원 규모 확대가 기업의 단기 유동성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중동 사태 등 대외 변수로 기업들이 겪는 어려움이 큰 상황"이라며 "지역경제의 근간인 중소기업이 안정적으로 경영에 전념할 수 있도록 융자 규모 확대와 실질적인 이자 지원을 통해 든든한 경제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