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정취 느끼려다 '산악사고' 주의

김경임 기자 2026. 5. 5.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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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봄 기운을 느끼기 위해 산 찾으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봄철에 각종 산악사고가 집중되는 만큼 주의하셔야 겠습니다.

해마다 봄이 되면 한라산과 오름을 찾는 탐방객들이 늘면서 각종 산악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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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봄 기운을 느끼기 위해 산 찾으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봄철에 각종 산악사고가 집중되는 만큼 주의하셔야 겠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5월 17일, 한라산 성판악 정상 부근
헬기로 이송되는 등반객

들것에 실려있는 등산복 차림의 남성. 

소방대원들이 남성을 조심스럽게 헬기로 옮깁니다.

한라산 정상 부근에서 50대 탐방객이 넘어져 발목을 크게 다친 겁니다. 

해마다 봄이 되면 한라산과 오름을 찾는 탐방객들이 늘면서 각종 산악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최근 5년 사이 제주에서 발생한 산악사고는 2천 5백여 건.

봄철인 3월에서 5월 사이 전체의 44%가 발생하며 집중됐는데, 특히 본격적으로 날이 풀리는 4월에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들어서도 한라산을 오르던 탐방객이 넘어져 신체 일부가 부러지거나 둘레길을 걷다 길을 잃는가 하면, 무리한 산행으로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등
지난달 이후 관련 신고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5년간 발생한 산악 사고를 유형별로 보면 조난 사고가 절반 이상(55.3%)으로 가장 많았고, 실족이나 추락, 개인 질환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반드시 지정된 탐방로를 이용하고, 자신의 체력에 맞지 않는 무리한 산행은 자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특히 산지는 고도에 따라 기온차가 크고,  날씨도 급변하는 만큼 여벌 옷 등을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소방대원에 구조되는 등반객

<인터뷰 : 김철휴 / 제주소방서 119구조대>
"산악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산행 전 코스와 날씨를 충분히 확인하고 무리하지 않는 일정으로 2인 이상 함께 움직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기본 장비를 갖추고 음주는 하지 않는 등 안전 수칙을 지켜야 합니다."  

만약 산에서 사고를 당했다면 등산로에 표시된 국가지점번호를 이용해 119에 신고하면 좀 더 신속한 구조가 가능하다고 소방당국은 당부했습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김용민, CG : 현유엄, 화면제공 : 제주소방안전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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