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작가’ 김나경, 대구 청소년대상 대상…“예술·기술 결합한 융합형 인재”

김창원 기자 2026. 5. 5.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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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삽화·디자인까지 직접 제작
공모전·봉사활동 등 다방면 성과
성년의 날 기념행사서 수상 예정
▲ '2026년 제38회 대구광역시 청소년대상' 에서 대상을 수상한 동중학교 2학년 김나경 학생. 대구시 제공.

초등학생 시절부터 두 권의 책을 출간하며 창작 활동을 이어온 동중학교 2학년 김나경(여·2012년생) 학생이 '2026년 제38회 대구시 청소년대상' 대상을 수상했다. 대구시는 김나경 학생을 비롯해 부문별 우수상과 장려상 등 총 7명의 모범 청소년을 최종 선정했다.

대구시 청소년대상은 1989년부터 선행효행, 창의인재, 푸른성장 등 3개 분야에서 지역 청소년의 귀감이 되는 인물을 발굴·포상하는 제도다. 지난해까지 총 250명(대상 36명, 우수상 111명, 장려상 103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수상자는 지난 2~3월 학교와 청소년시설·단체 등의 추천을 받은 후보자를 대상으로 4월 30일 공적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확정됐다.

영예의 대상 수상자인 김나경 학생은 어린 나이부터 꾸준한 글쓰기와 출판 활동을 이어온 '청소년 작가'로 주목받고 있다.

초등학생 때 두 권의 도서를 출간한 데 이어 저서의 표지 디자인과 본문 삽화를 디지털 도구로 직접 제작하며 창작 전 과정에 참여했다. 단순한 글쓰기 활동을 넘어 예술과 기술을 결합한 융합형 창작 역량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그는 지난해 대구문예창작영재원을 수료했으며 우수 e북 공모전과 제20회 금융공모전 등 각종 대회에서도 수상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와 함께 주니어 과학해설사 활동과 자원봉사에도 꾸준히 참여해 우수 자원봉사자로 선정되는 등 학업과 사회참여를 병행하고 있다.

부문별 수상자들도 각 분야에서 성과를 인정받았다. 선행효행 부문 우수상은 윤주현(여·2003년생) 청소년이 차지했다. 윤 씨는 아동·청소년 멘토링과 상담 활동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고 어린이재단 서포터즈로 활동하며 아동권리 보호와 지역사회 인식 개선에 기여했다. 같은 부문 장려상 이태검(남·2011년생) 학생은 또래 친구 지원과 유기묘 구조 활동 등으로 생명존중과 배려를 실천해왔다.

창의인재 부문에서는 박주하(여·2009년생) 청소년이 우수상을 받았다. 박 씨는 시 창작 활동과 시집 3권 발간, 미디어 콘텐츠 제작을 통해 또래에 긍정적 메시지를 전달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장려상 김효진(여·2008년생) 학생은 오케스트라 활동과 국내외 콩쿠르 수상, 연주 활동을 통해 예술적 역량을 인정받았으며, 유망예술가로도 선정됐다.

푸른성장 부문에서는 김민서(여·2011년생) 학생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특수교육 대상인 김 학생은 음악과 미술 분야에서 재능을 발휘해 전국 및 지역 장애예술대회에서 다수 수상하는 등 도전과 성취를 이어가고 있다. 장려상 이지호(남·2007년생) 청소년은 제과제빵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재능을 활용한 나눔 활동과 취업을 통해 진로 역량을 실현했다.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16일 오후 2시, 2·28기념중앙공원에서 열리는 '성년의 날 기념행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