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연어술파티 있었다는 검찰TF...조잡하고 민망한 수준의 감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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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고검 인권침해TF가 이른바 '연어 술 파티'가 있었다는 내용을 대검찰청에 보고한 가운데,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인권침해점검TF가 아니라 '인권파괴TF'이자 '확증편향TF'"라고 반발했다.
나 의원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고검 인권침해점검 TF가 이른바 '연어술파티' 의혹에 대해 '술자리가 있었다'는 취지의 결론을 내리고 대검에 보고했다고 한다. 감찰 착수 9개월 만에 내놓은 결과물치고는 참으로 조잡하고 민망한 수준"이라는 비판글을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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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자리’ 결론은 확증편향으로 만든 상상의 나래”

서울고검 인권침해TF가 이른바 ‘연어 술 파티’가 있었다는 내용을 대검찰청에 보고한 가운데,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인권침해점검TF가 아니라 ‘인권파괴TF’이자 ‘확증편향TF’”라고 반발했다.
나 의원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고검 인권침해점검 TF가 이른바 ‘연어술파티’ 의혹에 대해 ‘술자리가 있었다’는 취지의 결론을 내리고 대검에 보고했다고 한다. 감찰 착수 9개월 만에 내놓은 결과물치고는 참으로 조잡하고 민망한 수준”이라는 비판글을 적었다.
나 의원은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은 5월 17일 날 정확히 술을 안 먹었다고 증언했고, 쌍방울 직원과 교도관 전원도 ‘술자리를 보지 못했다’고 입을 모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화영의 변호인이었던 설주완 변호사 역시 술자리를 목격한 적 없다고 이야기한다”며 “유일하게 술이 있었다고 주장하는 쪽은 이화영 전 부지사 한 사람뿐”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TF가 내세운 근거들을 나열하며 신뢰성이 없다고 비판했다.
TF는 전날 ▲이 전 부지사가 ‘술을 마셨다’는 취지로 말하는 걸 들었다는 구치소 재소자의 진술 ▲수원지검 근처 편의점에서 소주를 구매한 카드 기록 ▲이 전 부지사에게 실시한 거짓말탐지기 검사 결과 등을 토대로 ‘연어 술 파티’가 있었다는 결론을 냈다.
이에 대해 나 의원은 “편의점 소주 구매 기록이 곧 호화 연어술파티의 증거가 된다면 대한민국 편의점 앞은 매일 밤 파티장인가”라며 “그 소주마저 쌍방울 임원 본인이 마셨다고 국회에서 증언했다”고 지적했다.
거짓말탐지기에 대해서도 “언론 노출로 정보가 오염되고, 수년이 경과하고, 진술이 수차례 번복된 사안임을 감안한다면 그 신뢰성을 담보할 수 없다”고 했다.
나 의원은 사건의 본질이 국회에서 변질됐다고도 말했다.
수사 과정에서 구속 피의자에게 일반적인 식사로 연어회덮밥이 제공된 것뿐인데 국회 법사위원회 회의장 안에서 ‘호화로운 연어와 술을 곁들인 2시간짜리 파티’로 둔갑한 것이라는 게 나 의원의 주장이다.
나 의원은 징계 위기에 놓인 박상용 검사가 ‘연어 술 파티’에 대한 조사를 해달라고 수개월간 요청했지만 혐의 내용 통보도, 소환 통보도, 직무정지 관련 서면 한 장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상용 검사에 대한 조사 한 번 없이 어떤 실체를 밝힐 수 있다는 것이냐”며 “또, 헌법이 보장하는 적법 절차의 핵심은 당사자에게 반론과 소명의 기회를 부여하는 것인데, 인권을 점검한다는 TF가 정작 인권의 기본을 저버린 셈이다. 그러니 인권파괴TF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상용 검사를 조사하지 않은 것은 안 한 것이 아니라 못한 것으로, 자신들의 결론이 무너질 것을 알았기 때문이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아울러 나 의원은 “대한민국 검찰의 최정예 인력이 9개월을 투입해 내놓은 결과가 수사가 아닌, 없는 사실이 있다고 만드는 조작”이라며 “확증편향으로 만든 이 ‘상상의 나래’에 대해, 검찰은 국민 앞에 납득할 만한 해명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미지 기자 unknow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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