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파이브로 어린이 맞이한 李대통령…국무회의 체험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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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5일 어린이날 초청행사 참석자들과 간담회를 마친 뒤 청와대 본관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5일) 김혜경 여사와 함께 제104회 어린이날을 맞아 청와대로 어린이와 가족 등 200여명을 초청해 기념행사를 열었습니다.
대통령 집무실의 청와대 복귀 후 처음 열린 이번 행사엔 장애아동과 아동보호시설 아동, 인구소멸지역·다문화가정 아동, 이 대통령 부부가 그간 찾은 복지시설과 희소질환 환우 간담회 등에서 인연을 맺은 아동, 오송참사 유가족, 청와대 인근 거주 아동 등이 자리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짙은 남색 정장에 연한 핑크색 타이를 착용했고, 김 여사 역시 밝은 분홍색 원피스 차림이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사랑과 보살핌을 상징하는 색상인 분홍색을 활용해 언제나 아이들이 주인공이 돼 사랑을 듬뿍 받기를 바라는 부모님의 마음을 표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이파이브로 어린이들을 맞은 이 대통령은 우선 국무회의가 열리는 본관 세종실에서 어린이 국무회의를 주재했습니다.
회의장에 들어선 어린이들은 국무위원석에 앉았고 이 대통령은 "지금부터 어린이들을 모시고 558회 국무회의를 시작하겠다"면서 실제 회의처럼 의사봉 세 번 두드리며 개회선'을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각자 장관이라고 생각하고 하고 싶은 말을 해보라"고 말했고 쏟아지는 어린이들의 각종 질문에 답했습니다.
이 가운데 '대통령이 어떻게 됐느냐'는 말엔 "국민들과 국가를 위해 잘 준비하고 노력해 인정받으면 대통령이 될 수 있다"면서 "대통령 하다가 잘못하면 쫓겨날 수도 있다"고 웃으며 언급했습니다.
이후 이 대통령 내외는 토론회나 임명장 수여식 등이 열리는 곳인 충무실로 이동해 어린이들과 나란히 앉아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여기엔 강훈식 비서실장과 문진영 사회수석이 배석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대통령 일이 편하시냐'는 질문에 "많이 힘들다"며 웃으며 답했고, '힘든데 왜 억지로 일하느냐'는 이어진 말엔 "힘들어도 해야 할 일이 있고 학생도 힘들어도 공부해야 할 때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 대통령 내외는 어린이들의 손을 잡고 녹지원으로 향했습니다.
일일 놀이터로 꾸며진 녹지원에는 회전 그네와 에어바운스 등 각종 놀이기구와 체험활동 부스가 설치됐습니다.
이 대통령 부부는 어린이들과 어울려 손등 페인팅, 키캡 만들기를 했습니다.
김 여사는 컵케이크와 열쇠고리 만들기 체험도 추가로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녹지원에선 노타이 차림이었습니다.
현장에선 이 대통령 사인회도 열렸습니다.
어린이들은 줄을 서서 이름표에 이 대통령의 사인을 받았고 이 대통령의 저서를 가져와 사인을 요청한 아동도 있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들에게 "꿈을 이루시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대통령이 되고 싶다"고 말한 어린이에게 이 대통령은 "대통령 5년밖에 못 해"라고 웃으며 답하기도 했습니다.
이 대통령 부부는 어린이들이 녹지원에서 뛰어노는 장면을 지켜보며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도록 애쓰는 부모와 교사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했다고 안 부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어린이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대통령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겠다"며 "어린이들이 어떤 환경에서도 각자의 꿈을 키우고 공정한 기회를 바탕으로 도전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여사는 "어린이들이 오늘의 추억을 간직하고 돌아가 더 큰 꿈을 꾸며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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