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막던 부천, 제주에 통한의 실점 0-1 패배...홈 첫승 다음 기약 [오!쎈 부천]

이인환 2026. 5. 5.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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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천, 이인환 기자] 부천 FC가 홈 첫 승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부천은 5일 오후 2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6’ 12라운드에서 제주SK FC와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부천과 제주와의 맞대결은 세 차례 예정됐다. 부천은 지난 4월 4일 첫 원정 경기에서 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 경기를 포함해서 통산 전적에서는 1승 4패로 밀리지만 부천은 지난 시즌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3라운드에서 후반 39분 이의형의 극적인 결승골로 제주를 1-0으로 꺾은 바 있다.

부천과 제주는 연고지 이전을 위한 악연으로 엮인 관계. 부천 서포터즈는 경기 시작 전 "어디에도 없는 연고 이전"이라며 제주를 비판했다. 또 팬들은 "부천 어린이는 20년이 지나서도 부천을 지키고 있다"라고 팀에 대한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이 경기를 앞두고 부천과 제주는 각각 10위와 11위로 단 1점차 상황이었다. 악연에 순위 경쟁까지 치열할 수 밖에 없던 상황. 거기다 부천은 이전 홈 5경기서 3무 2패로 주춤하고 있어 각오가 남달랐지만 다음 경기에 홈 첫 승을 이약하게 됐다.

이영민 감독이 이끄는 부천은 3-4-3 전형을 가동했다. 최전방에는 갈레고-한지호-김동현이 배치됐다. 중원에는 안태현, 김상준, 김종우, 신재원이 기용됐다. 백스리는  패트릭, 백동규, 이재원이 구성했다. 선발 골키퍼는 김형근.

제주는 4-4-2로 나섰다. 최전방에는 남태희-네게바가 투톱을 형성했다. 중원은 박창준-장민규-오재혁-권창훈이 나섰다. 백포는 김륜성-토비아스-김재우-임창우가 형성했다. 선발 골키퍼는 김동준.

이 경기를 앞두고 부천은 9골, 제주는 8골에 그치면서 답답한 득점력에 발목이 잡히고 있었다. 그것을 의식한듯 양 팀은 전방에서 적극적인 압박을 통해 공격을 이어가려고 했다.

전반 시작과 동시에 적극적으로 나서던 두 팀이었지만 공격적으로 쉽게 풀리지 않았다. 먼저 포문을 연 것은 제주였다. 전반 3분과 4분 오재혁과 임창우가 연달아 슈팅을 날렸다.

제주는 전반 12분 네게바가 날랜 움직임을 통해 부천 수비를 제치고 슈팅 기회를 잡았다. 단 슈팅은 그대로 골대를 강타하면서 아슬아슬하게 벗어났다.

잠시 밀리던 부천은 전반 24분 패트릭의 프리킥 슈팅으로 맞받아치기 시작했다. 제주의 전방 압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부천 역시 밀리지 않고 맞받아치기 시작했다.

제주가 그래도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전반 27분 장민규가 공격적인 압박 이후 강력한 슈팅을 날린 것이 그대로 골대를 강타하면서 탄식을 자아냈다.

점점 제주가 공격의 퀄리티를 올려갔다. 전반 33분 계속 위협적인 움직임을 보여주던 네게바가 다시 한 번 결정적 기회를 잡아서 감아차기를 날렸다. 그러나 김형근이 몸을 날려 반응해서 막아냈다.

전반 38분 부상 악재가 제주에 발생했다. 외인 수비수 토비아스가 쓰러지면서 대체 선수가 투입되야 하는 상황. 결국 세레스틴이 경기장에 대신 들어왔다. 전반은 그대로 0-0으로 끝났다.

처음부터 무게 중심을 후반으로 뺐던 부천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카드를 택했다. 한지호 대신 바사니, 김상준 대신 카즈를 투입하면서 공격 흐름에 변화를 줬다. 제주 역시 김재우 대신 김기민을 투입하면서 맞섰다.

부천은 후반 13분 가브리엘 마저 투입하면서 전방에 확실히 무게감을 뒀다. 하지만 제주의 파상 공세가 이어졌다. 제주는 빠른 반향 전환 이후 소나기 같이 슈팅을 몰아 붙였지만 모두 골키퍼 정면을 향했다.

부천도 어떻게든 막아냈다. 후반 27분 김종우 대신 윤빛가람을 투입하면서 부천도 템포를 올리면서 제주를 제어하려고 힘쓰면서 맞받아쳤다.

두들기던 제주가 마침내 마침표를 찍었다. 후반 30분 남태희는 김윤성의 패시를 감각적으로 제치고 마무리하면서 팀에 값진 선제골을 선사했다.

남태희에게 골을 내준 이후 부천은 필사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윤빛가람-카즈와 최전방 외인 투톱을 통해 상대를 강하게 압박하면서 공세에 나섰지만 내려앉는 제주를 뚫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그대로 제주의 1-0 승리로 매조지어졌다.

/mcadoo@osen.co.kr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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