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휩쓰는 임윤찬, 20대에 벌써 거장 반열…'매진, 매진,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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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임윤찬이 세계 무대에서 잇단 성과를 거두면서 클래식계의 기대가 커진다.
어린 나이에도 정상급 연주자들에 뒤처지지 않는 실력을 갖춘 임윤찬의 흥행이 우리 클래식 시장의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수도권에서 활동하는 한 오케스트라 관계자는 "대형 스타의 클래식 공연이 한 번 매진되면 그 연주자뿐만 아니라 다른 공연의 티켓 예매도 늘어난다"며 "세계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우리 연주자들이 많아지는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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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임윤찬이 세계 무대에서 잇단 성과를 거두면서 클래식계의 기대가 커진다. 어린 나이에도 정상급 연주자들에 뒤처지지 않는 실력을 갖춘 임윤찬의 흥행이 우리 클래식 시장의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5일 클래식계에 따르면 임윤찬은 지난달 24일 뉴욕 카네기홀에서 열린 공연을 매진시켰다. 이틀 뒤 보스턴 조던 홀에서 열린 뉴잉글랜드음악원(NEC) 졸업 리사이틀도 모두 매진됐다. 이들 공연장은 서구권 클래식을 상징하는 장소로 세계적 음악가들이 공연을 연다. 임윤찬은 오는 7월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10월 독주회는 물론 내년 5월 카네기홀에서 열리는 공연까지 매진이 임박했다.
해외 주요 차트의 '줄세우기'도 계속된다. 이날 기준 임윤찬의 앨범 '바흐: 골드베르크 변주곡 - 카네기 홀 실황'은 애플 클래식 뮤직 차트에서는 모든 앨범 중 1위를 11주 연속 유지하고 있다. 영국의 오피셜 차트는 지난 2월 개편 직후 이 앨범을 '사상 첫 1위 앨범'으로 꼽았으며, 빌보드 차트는 2024년 '쇼팽:에튀드'를 연간 1위 앨범으로 꼽았다. 한국 연주자 중 최초다.
클래식계는 세계적인 연주자들과 비교해 봐도 이 정도의 인기는 이례적이라고 평가한다. 손열음부터 조성진, 김선욱, 손정범 등 국제 무대에서 성과를 낸 국내 피아니스트들이 많았지만 이 정도의 '티켓파워'를 가진 연주자는 처음이다. 클래식 제작사 관계자는 "한국 음악가가 세계 무대에서 이 정도 반응을 얻은 경우는 정말 드물다"며 "콩쿠르를 휩쓸어도 객석의 반도 채우지 못하는 경우도 많았다"고 설명했다.

아직 22세인 나이를 감안했을 때 이같은 '흥행 신화'가 최소 10년 이상은 이어질 것이라는 평가에 힘이 실린다. 임윤찬 앨범과 경쟁하는 대부분의 명반이 수백년 이상 지난 고전이거나, 나이가 많은 연주자의 작품이기 때문이다. 애플 차트에서 임윤찬 다음에 올라 있는 앨범은 막스 리히터(60세), 조나단 웨어(42), 글렌 굴드(1982년 향년 50세로 사망) 등이다.
임윤찬의 인기가 다른 국내 피아니스트들에게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대중음악의 인기에 비해 클래식 인기는 상대적으로 낮지만, 세계적 위상의 스타가 등장하면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고 시장이 확대될 수 있다. 임윤찬의 국내 리사이틀이 열리는 이달 1일부터 4일까지 전국의 클래식 티켓 판매액은 13억2545만원으로 전년 동기(9억 8243만원)보다 35% 증가했다.
수도권에서 활동하는 한 오케스트라 관계자는 "대형 스타의 클래식 공연이 한 번 매진되면 그 연주자뿐만 아니라 다른 공연의 티켓 예매도 늘어난다"며 "세계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우리 연주자들이 많아지는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말했다.
오진영 기자 jahiyoun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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