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 NYT·FT와 세계 최고 놓고 경쟁… ‘AI 링크’·‘AI 프리즘’, 세계신문협회 ‘글로벌 DMA’ 2개 부문 본선 진출

서울 — Seoul=우승호 기자 2026. 5. 5.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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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만의 한국 매체 첫 글로벌 본선… 6월 2일 프랑스 마르세유서 결정
금상 2개 모두 본선 진출… 2개 부문 진출은 전 세계 5곳, NYT는 1개 진출
AI 부문 NYT ‘치트시트’와 5파전… 뉴스레터 부문 FT 3종과 4파전

서울경제신문이 뉴욕타임즈(NYT)·파이낸셜타임즈(FT)와 디지털 저널리즘 세계 최고 자리를 놓고 경쟁한다. 서울경제가 운영하는 통합 AI 저널리즘 플랫폼 ‘AI 링크(AI LINK)’와 독자 맞춤형 뉴스레터 ‘AI 프리즘(AI PRISM)’이 세계신문협회(WAN-IFRA)가 주관하는 글로벌 디지털미디어어워즈(DMA) 본선에 동시에 진출했다. 한국 언론사가 글로벌 DMA 본선에 진출한 것은 2009년 이 대회 출범 후 17년 역사상 처음이다.

세계신문협회는 5일 홈페이지를 통해 DMA 글로벌 본선에 진출한 12개 부문, 50개 작품을 공개하고 오는 6월 2일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열리는 ‘World News Media Congress 2026’ 갈라 행사에서 최종 우승자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글로벌 DMA에서 2개 부문에 동시 진출한 매체는 서울경제·FT·노르웨이 베르덴스 강(Verdens Gang, VG)·브라질 우올(UOL)·캐나다 인디케이터(Indicator) 등 전 세계 5곳뿐이다. 이 가운데 아시아 매체는 서울경제가 유일하다.

NYT는 베스트 AI 뉴스 제품(Best AI-driven News Product, Format or Strategy) 부문 ‘치트시트(Cheatsheet)’ 1편으로 1개 부문에만 본선 진출했다. 영국 로이터(Reuters) 역시 베스트 데이터 시각화(Best Data Visualisation) 부문 1개에만 진출했다.

서울경제와 동률 다관왕인 FT는 베스트 뉴스레터 부문 3편과 베스트 청중 참여(Best in Audience Engagement) 부문 1편 등 총 4작품을 2개 부문에 올렸다. FT는 51개 뉴스레터를 운영하며 이메일 구독자만 160만 명을 보유한 글로벌 경제지로, 지역을 분산해 여러 프로젝트를 출품했다.

서울경제, APAC 금상 2개 모두 본선 진출… 2개 부문 진출은 전 세계 5곳, NYT는 1개 부문 진출

세계신문협회(WAN-IFRA)는 1948년 설립돼 현재 80개국 약 3,000개 매체를 회원사로 둔다. DMA는 2009년 시작돼 디지털 시대 저널리즘 혁신을 평가하는 가장 권위 있는 국제 어워드로 자리 잡았다.

12개 부문은 AI·뉴스레터·데이터 시각화·청중 참여·구독 수익·디스인포메이션 대응 등 디지털 저널리즘 전 영역을 망라한다. 매년 어워드의 우수 사례 보고서가 120개국 회원사에 배포돼, 어워드 결과 자체가 글로벌 뉴스룸의 다음 해 운영 방향을 가늠하는 기준이 된다.

심사는 25개국 60여 명의 국제 심사단이 맡았다. 데이비드 카스웰(David Caswell, 전 BBC 뉴스랩 총괄), 린지 존스(Lyndsey Jones, 전 FT 편집장급), 안지 드로브닉 홀란(Angie Drobnic Holan, 국제팩트체크네트워크 국장·2009년 퓰리처상 수상팀), 우파스나 가우탐(Upasna Gautam, 전 CNN 시니어 프로덕트 리더), 크리스토프 이스라엘(Christophe Israël, WAN-IFRA 뉴스룸 AI 액셀러레이터 리드 멘토·DeepMind 협업) 등이 참여했다. 미주·유럽·아시아·아프리카·중남미·중동 6개 대륙 모두에서 매체 출신 명망가와 AI·데이터·팩트체크 분야 전문가가 균형 있게 배치됐다.

심사가 엄격하다는 평가는 숫자로도 확인된다.

올해 78개국에서 811건이 출품돼 그 가운데 278건만 지역 본선을 통과했다. 글로벌 심사단의 추가 평가를 거쳐 총 50건만이 글로벌 본선에 올랐다. 출품 대비 글로벌 본선 통과율 약 6%다.

지역 금상이 자동으로 글로벌 본선에 진출하는 원칙이 명시돼 있지만, 글로벌 단계에서는 카테고리당 4~5팀 정원에 맞춰 추가 평가가 작동한다. 6개 지역, 12개 부문에서 총 72개 금상을 주지만, 이중 22개 금상은 글로벌 본선 진입에 실패했다. 인도 최고 권위지 더힌두(The Hindu)도 베스트 AI 뉴스 제품 부문 남아시아 금상을 받았지만 글로벌 본선에는 진입하지 못했다.

한국 매체는 2009년 이 대회 출범 후 17년 동안 글로벌 본선에 한 번도 진출하지 못했다. 한국이 상을 받은 것은 2023년과 2024년, 각각 은상 한 건씩이 전부였다.

서울경제는 4월 28일 마닐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지역 시상식에서 ‘AI 링크’로 베스트 AI 뉴스 제품 금상, ‘AI 프리즘’으로 베스트 뉴스레터 금상, 기자용 AI 도구 ‘AI 노바(AI NOVA)’로 가장 혁신적인 디지털 제품 은상을 받았다. 한국 매체 첫 금상, 첫 AI 부문 수상, 첫 3관왕이 동시에 나온 자리였다. 이 중 금상을 받은 두 작품 모두 그대로 글로벌 본선에 진출하는데 성공했다.

AI 부문 NYT ‘치트시트’와 5파전… 뉴스레터 부문 FT 3종과 4파전

AI 링크가 진출한 베스트 AI 뉴스 제품 부문은 NYT ‘치트시트’, 스위스 미디어그룹 링기에르(Ringier AG)의 ‘이퀄보이스 어시스턴트(EqualVoice Assistant)’, 조지아 저널리즘리소스센터(JRC)의 ‘AI뉴스(AINews)’, 레바논 ‘Daraj’와 이집트 ‘Saheeh Masr’가 협업한 ‘Framing Gaza’까지 5편이 경쟁한다. AI 프리즘이 진출한 베스트 뉴스레터 부문은 FT가 발행하는 ‘Unhedged’(미주 지역 금상)·‘India Business Briefing’(남아시아 지역 금상)·‘The AI Shift’(유럽 지역 금상) 3편과 4파전이다.

FT도 DMA 글로벌 본선 진출을 위해 매년 많은 작품을 출품한다. 디지털 구독·뉴스레터·AI 등 디지털 저널리즘 핵심 영역에서 다수 작품을 출품해 본선 단골 후보 중 하나다. 올해도 두 부문에 4작품을 본선에 올렸다.

서울경제의 ‘AI 링크’와 ‘AI 프리즘’은 모두 한국언론진흥재단 디지털 미디어 서비스 개발 지원 사업에 2년 연속 선정돼 시작된 프로젝트다.

본선 진출 50개 작품의 최종 우승자는 6월 2일 마르세유 ‘World News Media Congress 2026’ 갈라에서 발표된다. 같은 자리에서 65개국 1,000명 이상의 미디어 리더가 결과를 함께 본다. NYT 회장 A.G. 설즈버거(Sulzberger), 가디언 편집장 캐서린 바이너(Katharine Viner), 월스트리트저널 발행인 알마 라투(Almar Latour) 등이 같은 일정에 기조연설자로 참석한다.

Same News, Eight Readers, Eight Newsletters | AI PRISM · WAN-IFRA Finalist

News Was Trapped in One Form. AI Set It Free | AI LINK · WAN-IFRA Finalist

서울 — Seoul=우승호 기자 derrid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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