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친한계 한동훈 지원에 "필요 조치할 것"…또 내홍 조짐(종합)

이정현 2026. 5. 5.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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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5일 친한계 의원들이 부산 북갑 보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한동훈 전 대표를 지원하는 것에 대해 "정확하게 사실관계를 밝히고 이후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배현진 의원은 "억지 제명으로 쫓아낸 한 전 대표는 국민의힘 사람이다. 한지아 단속이 아닌 감표 요인인 당 지도부 출장 단속이 필요한 때"라고, 박정훈 의원도 "송언석 원내대표도 징계를 언급했다는데, 본인은 무소속 한덕수 전 총리를 대선 후보로 추대하는 데 앞장서놓고 내로남불"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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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어게인 논란' 정진석 문제엔 "국민 납득되게"…공천 배제하나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검찰 조작기소 특검 추진 강력 비판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5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여권이 추진중인 '검찰 조작기소' 특검 관련해 강력히 비판하고 있다. 2026.5.5 hkmpooh@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권희원 조다운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5일 친한계 의원들이 부산 북갑 보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한동훈 전 대표를 지원하는 것에 대해 "정확하게 사실관계를 밝히고 이후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당 공천을 받아 우리 당 의원이 됐다면 그 역할과 책임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이 국민의힘 부산 북갑 후보로 확정된 가운데 전날 한지아 의원이 한 전 대표의 예비후보 등록 현장을 찾는 등 친한계 의원들의 한 전 대표 지원이 이어지자 경고 메시지를 분명히 낸 것으로 풀이된다.

장 대표가 한 의원에 대한 조사 지시는 아직 없었다고 했지만, 당의 한 관계자도 "무소속 후보를 돕는 것 자체가 해당행위라는 게 기본적인 지도부 관점"이라며 "당헌당규상에 품위 손상을 끼친 부분도 있고 기강에 관련된 문제"라고 강조했다.

지도부의 징계 가능성 언급에 친한계 의원들은 공개적인 반발에 나서 또다시 한 전 대표 문제를 둘러싸고 내홍을 겪을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지아 의원은 페이스북에 "징계의 부당함이 우리 진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걱정된다"며 "단순 내부 갈등이 아니라 전체 보수 진영이 어떤 가치를 지킬 것인가에 대한 문제다. 필요한 건 징계가 아니라 화합"이라고 밝혔다.

배현진 의원은 "억지 제명으로 쫓아낸 한 전 대표는 국민의힘 사람이다. 한지아 단속이 아닌 감표 요인인 당 지도부 출장 단속이 필요한 때"라고, 박정훈 의원도 "송언석 원내대표도 징계를 언급했다는데, 본인은 무소속 한덕수 전 총리를 대선 후보로 추대하는 데 앞장서놓고 내로남불"이라고 비판했다.

한동훈, 부산 북갑 예비후보 등록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무소속 한동훈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예비후보가 4일 오후 부산 구포동 북구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한 뒤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5.4 handbrother@yna.co.kr

반면 장 대표는 당이 한 전 대표를 제명한 것이 분열의 시발점이 됐다는 지적에는 "동의하기 어렵다"고, 한 전 대표에게 다시 손을 내밀 생각이 있는지를 묻는 말에도 "당이 원칙을 갖고 제명한 사안이다.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각각 답했다.

한편, 장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지낸 정진석 전 국회 부의장의 충남 공주·부여·청양 국회의원 보궐선거 공천 심사와 관련해서는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전체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하는) 공천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정 전 실장 공천 문제에 대한 질문을 받고 "공천관리위원회에서 결정하겠지만, (그것이) 당 대표나 지도부 생각과 무관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대표의 이런 발언은 정 전 부의장에 대해 사실상 공천 배제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공관위는 정 전 부의장의 공천 신청을 놓고 당 내외에서 '윤 어게인' 논란이 제기되자 결정을 보류한 상태다. 특히 충남지사 후보인 김태흠 지사는 정 전 부의장의 공천할 경우 탈당할 수 있다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밖에 장 대표는 중앙 선거대책위 구성과 관련해서는 "상임 선대위원장 또는 공동선대위원장을 어떻게 할지 마지막 정리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당내에는 사실상 기피 인물이 된 장 대표가 상임선대위원장을 맡는 것에 대한 우려가 나온 바 있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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