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3개월만에 8만1000달러 회복…한달새 20% 상승

이상현 기자 2026. 5. 5. 15:48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 60% 돌파…기관 자금도 비트코인에 집중
(사진=뉴시스)

비트코인이 3개월 만에 8만1000달러선을 회복하며 반등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시장 자금은 알트코인보다 비트코인에 집중되는 모습이다.

5일 가상자산 플랫폼 코인마켓 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1~2% 오른 8만1000달러선에서 거래 중이다. 지난 2월 6만74.20달러까지 하락하며 전고점 대비 50% 이상 급락했던 비트코인은 최근 한달간 약 21% 반등하면서 지난 1월 말 이후 3개월 만에 8만1000달러를 돌파했다.

알트코인 가격도 반등했지만, 비트코인 대비 상승폭은 제한됐다.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은 전날보다 0~1% 상승한 2300달러선에서 거래 중으로 한달 전보다 약 16% 상승했다. 같은 기간 엑스알피는 8%, 솔라나는 6% 오르는 데 그쳐 비트코인 대비 상대적으로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심수빈 키움증권 연구원은 “4월 가상자산의 시가총액은 2조6000억달러로 회복세를 나타냈다”며 “비트코인 도미넌스도 소폭 상승한 점을 고려해 비트코인 중심의 상승이 시총 증가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비트코인의 지배력을 나타내는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지난 4월 5일 58.1%에서 60.7%로 2.6%포인트 상승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60%를 넘은 것은 지난해 11월 초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기관 자금 유입도 비트코인에 집중됐다. 최근 한달 동안 비트코인 ETF에 3141만9000달러가 유입된 반면, 이더리움 ETF 유입 규모는 349만2000달러에 그쳤다. 심 연구원은 “비트코인 대비 이더리움 가격 비율 33.8배로 전월 대비 상승했다”며 “기관 자금이 비트코인 ETF에 집중된 영향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심리도 점진적으로 회복되는 분위기다. 가상자산 시장 심리를 나타내는 공포·탐욕 지수는 49로 '중립'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일주일 전 41점(중립), 한달 전 35점(공포)보다 개선된 수치다. 해당 지수가 낮을수록 투자자들의 공포 심리가 강하고, 높을수록 시장 과열 가능성이 큰 것으로 해석된다.

이상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