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사 선거 '통계왜곡·35조 예산' 둘러싸고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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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지사 선거를 앞두고 여야 후보 간 공방이 경제지표 해석과 대형 개발사업을 둘러싼 '프레임 전쟁'으로 확산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박완수 후보가 정책과 비전 제시보다 색깔론과 정치공세에 집중하고 있다며 정책 중심 선거를 촉구했다.
반면 국민의힘 경남도당은 김경수 후보가 경남 경제를 과도하게 부정적으로 묘사하며 통계를 왜곡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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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에선 "색깔론보다는 정책중심 선거를" 촉구
부울경 메가시티 백지화·토론 책임론 싸고도 충돌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박완수 후보가 정책과 비전 제시보다 색깔론과 정치공세에 집중하고 있다며 정책 중심 선거를 촉구했다. 민주당은 김경수 후보가 부울경 메가시티 복원, 광역교통망 확충, 산업·AI 기반 전략 등을 제시하며 미래 비전을 강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국민의힘 경남도당은 김경수 후보가 경남 경제를 과도하게 부정적으로 묘사하며 통계를 왜곡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특히 2025년 경남의 지역내총생산(GRDP)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과 관련해 경남만의 문제가 아닌 다수 시·도가 함께 감소한 상황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김 후보가 "경남만 추락한 것처럼 표현했다"며 선택적 통계 활용이라고 비판했고 단년도 지표를 근거로 도정 전체를 실패로 규정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2024년 경남 GRDP 규모와 성장률 성과를 들어 경제 전반이 후퇴했다는 주장에 선을 그었다.
양측 충돌은 '부울경 메가시티 35조원' 논란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김 후보가 "메가시티 백지화로 35조원이 날아갔다"고 주장한 데 대해 해당 금액은 확정 예산이 아닌 계획사업 총액에 불과하다며 허위 프레임이라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메가시티 중단에 따른 기회비용과 지역 발전 저해를 강조하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TV토론을 둘러싼 책임 공방도 계속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김 후보의 토론 소극성을 문제 삼고 있는 반면 민주당은 방송사와 캠프 간 협의 과정에서 발생한 사안을 특정 후보 책임으로 돌리는 것은 사실 왜곡이라고 맞서고 있다.
양측은 각각 허위사실 유포 가능성을 거론하며 법적 대응까지 시사한 상태다. 선거전이 본격화되면서 정책 경쟁보다는 통계 해석과 책임 공방을 둘러싼 신경전이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경남=황철성 기자 hcs@sida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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