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약령시 일대 교통통제…한방문화축제 앞두고 ‘사고 제로’ 총력
축제안전본부 24시간 운영…인파·시설 안전관리 강화

오는 7일 개막하는 '2026 대구약령시 한방문화축제'를 앞두고 약령시 일대 주요 도로가 통제된다. 대구시는 축제 기간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고 5일 새벽부터 10일 자정까지 일부 구간의 차량 통행을 제한하는 등 전면적인 안전관리 대책을 가동한다.
통제 구간은 옛 대구지물상사(SK텔레콤 대리점)에서 천일한약방 구간, 수협은행 앞에서 성내2동 주민센터 앞 구간, 희도맨션에서 합천약업사 구간 등 약령시 중심 일대다. 시는 해당 구간에 안내요원을 배치하고 우회도로를 안내해 교통 혼잡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사고 제로(Zero) 축제'를 목표로 한 사전 대응의 일환이다. 대구시는 앞서 지난달 27일 안전정책실무조정위원회를 열어 인파 밀집 대응과 소방·전기·가스 등 시설물 안전 대책을 점검했으며 29일에는 유관기관 합동 안전관리회의를 통해 비상 대응 체계를 최종 점검했다. 특히 인파 집중 구간 관리 기준과 긴급 상황 발생 시 단계별 대응 절차를 구체화했다.
축제 기간에는 축제안전본부를 24시간 운영한다. 종합상황실을 중심으로 교통 통제와 불법 주정차 단속, 행사장 질서 유지, 의료 지원과 방역 등 분야별 인력을 현장에 배치해 실시간 대응 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올해로 48회를 맞는 대구약령시 한방문화축제는 7일~10일 중구 약령시 일원에서 열린다. '한방의 길, 대구약령시로 통하다'를 주제로 전통 한방의 가치와 체험형 콘텐츠를 결합한 지역 대표 전통문화축제로 진행된다.
축제는 '풍성·가득·재미' 3개 테마길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고유제 등 전통 행사와 함께 약령한방대첩, 황금 둥굴레를 찾아라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시민과 관광객이 한방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해 체류형 방문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대구약령시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기반으로 지역 한방 산업과 상권을 연결하는 핵심 문화 자산으로 평가받는다. 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전통문화 확산과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서귀용 대구시 의료산업과장은 "축제의 성공 여부는 안전 확보에 달려 있다"며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마지막까지 사고 없는 축제가 되도록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