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부부, 청와대서 ‘제104회 어린이날 청와대 초청 행사’

이 대통령 부부가 그간 장애인복지관과 아동양육시설을 방문하거나 희소 질환 환우 가족 간담회 등을 가지면서 인연을 맺은 아동들도 청와대를 찾았다.
참석한 어린이들에게는 국무회의가 열리는 장소인 세종실과 간담회, 임명식 등 각종 행사가 진행되는 공간인 충무실이 개방됐다. 어린이들은 청와대 본관을 견학한 뒤 일일 놀이터로 변신한 상춘재 앞 녹지원에서 자유로운 놀이 시간을 가졌으며, 컵케이크 만들기, 손씻기 체험 등 다양한 활동도 진행됐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에 게시한 '104번째 어린이날을 맞이하며'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오늘 하루에 그치지 않고 1년 365일 매일이 어린이날처럼 느껴질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지금 각자의 자리에서 어엿한 어른의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지만 한때 우리는 모두 누군가의 보살핌 속에 세상을 배워가던 어린이였다"며 "작은 것 하나에도 설레고 들뜨며 사소한 일에도 울고 웃었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우리가 아이들을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 참 많은 것이 달라질 것"이라며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보며 충분히 기다려준다면 아이들은 훗날 더 넓은 마음과 깊은 배려를 지닌 어른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저 역시 어린이를 단지 보호의 대상이나 귀여운 존재로만 여기지 않고 존엄과 인격을 지닌 한 사람으로 존중하겠다고 다짐한다"며 "어린이의 품위를 지켜주는 품위 있는 어른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강봉석 기자 kb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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