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청 육상팀 ‘폭발 질주’…트랙·필드 동반 성과로 존재감 과시
남태풍 MVP·윤대욱 은메달…국내외 무대서 잇단 입상

예천군청 육상선수단이 국내외 무대를 가리지 않는 맹활약으로 '육상 메카 예천'의 이름값을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스포트라이트는 단연 단거리 기대주 나마디 조엘진에게 쏠렸다. 조엘진은 지난 4월 30일 전남 목포에서 열린 '제55회 전국종별육상경기대회' 남자 일반부 100m 예선에서 10초19를 찍었다.
종전 개인 최고 기록(10초22)을 0.03초 단축한 수치로, 한국 남자 100m 역대 5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폭발적인 스타트와 가속 구간 완성도가 돋보였다는 평가다.
이번 기록으로 조엘진은 2026년 아시안게임 메달 경쟁에서도 단숨에 유력 주자로 떠올랐다. 실업 무대 데뷔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며 한국 단거리의 '차세대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필드 종목에서도 성과가 이어졌다. 같은 대회 장대높이뛰기에 출전한 윤대욱은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며 팀에 귀중한 포인트를 보탰다.

국제무대에서는 남태풍이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3일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26 아시아투척선수권대회' 남자 창던지기에서 76m 93을 던져 동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대회 최우수선수(MVP)까지 수상했다. 아시아 정상급 선수들과의 경쟁에서 얻은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예천군청 육상선수단의 이번 성과는 선수 개인의 기량뿐 아니라 지역 차원의 체계적인 지원이 결합된 결과로 평가된다. 훈련 인프라 구축과 지속적인 투자, 예천군·예천군체육회·예천군육상연맹의 유기적인 협력이 시너지를 냈다는 분석이다.
최인해 예천군청 감독은 "선수들이 흘린 땀이 값진 결실로 이어졌다"며 "다가오는 아시안게임 등 국제무대에서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