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위, 주최자 겸 선수로 필드 복귀…‘2개 대회 연속 4위’ 윤이나는 LPGA 첫 우승 도전

김석 기자 2026. 5. 5.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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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나가 지난달 27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메모리얼파크 골프코스에서 열린 LPGA투어 셰브론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도중 5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뒤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2023년 은퇴한 미셸 위 웨스트(미국)가 이번 주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에 주최자 겸 선수로 출전한다.

최근 출전한 2개 대회에서 연속으로 4위에 올랐던 윤이나는 LPGA 투어 첫 우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LPGA 투어 11번째 대회인 미즈호 아메리카스오픈(총상금 325만달러)이 오는 7일(현지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뉴저지주 웨스트 콜드웰의 마운틴 리지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2000년대 초반 ‘천재소녀’로 불렸던 재미교포 미셸 위가 주최하는 대회다.

지난 주 멕시코에서 열린 리비에라 마야 오픈에서 2주 연속 우승을 거둬 시즌 3승을 기록 중인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는 이번 대회에 불참한다.

대신 2023년 US여자오픈을 끝으로 은퇴한 주최자 미셸 위가 스폰서 초청 선수 자격으로 출전한다.

그는 최근 SNS를 통해 “3년 만에 대회에 출전하게 되니 새로운 느낌이 든다”며 “지난 6개월 동안 나 자신을 믿으며 묵묵히 노력했는데, 아이들에게 도전이 무엇인지 보여줄 수 있어서 기쁘다”고 밝혔다.

골프전문 매체 골프위크는 이 대회와 다음달 5일 개막하는 US여자오픈에 출전할 예정인 미셸 위가 “불안감은 분명히 있다”면서 “하지만 좋은 의미의 불안감이다. 나 자신을 그런 상황에 놓이게 만들 수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설렌다”고 말했다고 5일 전했다.

한국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 김세영, 최혜진, 김아림, 유해란, 윤이나, 황유민, 고진영, 최운정, 이미향, 신지은, 이일희, 양희영, 전인지, 강민지, 안나린, 1988년생 이정은, 강혜지, 박금강, 주수빈 등 19명이 출전한다.

이들 가운데 가장 기대를 모으는 선수는 윤이나다.

LPGA 투어에 데뷔한 지난해 26개 대회에 출전해 ‘톱10’ 한 차례에 그쳤던 윤이나는 올해는 7개 대회에 나서 벌써 3차례 ‘톱10’을 기록했다.

특히 최근에는 JM 이글 LA 챔피언십에서 단독 4위,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에 오르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주 열린 리비에라 마야 오픈을 건너뛰고 재충전 시간을 가진 윤이나는 이번 대회에서 LPGA 투어 첫 우승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세계랭킹 11위 김세영은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김세영은 지난 달 열린 LA 챔피언십에서 최종 라운드 중반까지 단독 선두를 달리다가 막판에 무너지면서 연장 끝에 해나 그린(호주)에게 우승컵을 내줬다. 그 여파 때문인지 바로 다음 주 열린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한 김세영은 이후 휴식을 취하며 컨디션을 다시 끌어올렸다.

코르다에게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내준 2위 지노 티띠꾼(태국)은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김석 선임기자 s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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