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슈퍼널, 공백 CTO 8개월만 영입…쇄신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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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의 미국 도심항공교통(UAM) 전문 기업 슈퍼널이 약 8개월간 이어진 기술 수장 공백을 끝내고 조직 재정비에 나섰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슈퍼널은 최근 미국 항공공학 권위자인 파르한 간디(사진) 박사를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선임했다.
게다가 현대차그룹이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본부를 항공파워트레인사업부로 전환하며 조직을 슬림화하고, 연구개발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전략을 수정해 슈퍼널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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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축소설 일축…설계·인증단계 돌입

현대자동차그룹의 미국 도심항공교통(UAM) 전문 기업 슈퍼널이 약 8개월간 이어진 기술 수장 공백을 끝내고 조직 재정비에 나섰다.
주요 경영진 사임과 인력 감축 등으로 흔들렸던 조직이 다시 방향을 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슈퍼널은 최근 미국 항공공학 권위자인 파르한 간디(사진) 박사를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선임했다. 지난해 9월 전 CTO였던 데이비드 맥브라이드가 신재원 최고경영자(CEO)와 동반 사임한 뒤 약 8개월 만에 기술 리더십 공백을 메운 것이다.
간디 CTO는 헬리콥터와 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 분야에서 손꼽히는 전문가로, 로터 공력과 멀티콥터 설계·제어 기술에서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업계에선 그를 단순한 연구자가 아닌 실제 항공기 설계와 성능 검증을 이끌 수 있는 인물로 평가한다.
이번 인사는 경영진 보강을 넘어 슈퍼널 사업 쇄신의 신호로 해석된다. 슈퍼널은 2025년 핵심 경영진 이탈과 함께 인력 감축, 프로젝트 재조정 등을 거치며 사업 전반을 재정비해왔다.
필수 인력 80여명을 제외한 대부분의 인원이 구조조정되면서 사실상 사업 축소 수순을 밟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게다가 현대차그룹이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본부를 항공파워트레인사업부로 전환하며 조직을 슬림화하고, 연구개발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전략을 수정해 슈퍼널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됐다.
다만 슈퍼널은 이후에도 인력 채용을 지속하며 2028년 eVTOL 상용화 목표를 유지를 했으며, 올해 첫 타운홀 미팅을 개최해 투자자 미팅 결과와 향후 계획을 회사 내부에서 공유하기도 했다.
당시 데이비드 랏블랫 슈퍼널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다음 주요 이정표로 핵심 리더십 인재 영입을 제시했으며, 이는 간디 CTO 영입으로 이어졌다.
업계에선 이번 인사를 기점으로 슈퍼널이 개념 설계 중심 단계에서 실제 기체 개발과 인증 준비 단계로 넘어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피지컬 인공지능(AI) 전략에서도 슈퍼널은 중요한 축을 담당할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은 로보틱스와 자율주행을 중심으로 피지컬 AI 전략을 강화하고 있는데, 슈퍼널은 이 중 공중 이동 영역을 담당한다.
지상에서 움직이는 로봇과 도로 위 자율주행차를 넘어 하늘까지 이동 범위를 확장하는 것이다.
특히 eVTOL은 자율비행, 충돌 회피, 교통 관리 시스템 등 고도화된 AI 기술이 결합되는 영역으로, 피지컬 AI 전략의 완성도를 좌우하는 분야로 평가된다. 배터리 성능과 항공 인증 등 기술적 난이도가 높은 만큼 실제 상용화까지는 시간이 필요한 대신 성공할 경우 파급력도 크다.
글로벌 시장 경쟁도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다. 조비 에비에이션, 아처 에비에이션 등 주요 업체들이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샤오펑, 펑페이항공 등 중국 업체들도 잇따라 UAM 사업에 뛰어들며 기술·인증 경쟁이 한층 격화되고 있다.
임주희 기자 ju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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