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디플 美서 OLED 신기술 공개

이덕주 기자(mrdjlee@mk.co.kr) 2026. 5. 5.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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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양대 디스플레이 기업이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행사에서 첨단 디스플레이 기술을 공개했다.

5일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컨벤션센터에서 5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행사 'SID(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 디스플레이 위크 2026'에 참가해 미래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과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행사에서 스마트폰용 OLED 신기술 '플렉스 크로마 픽셀'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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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열리는 세계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 ‘디스플레이 위크 2026’에 참가한 삼성디스플레이 전시 부스 전경. <삼성디스플레이>
국내 양대 디스플레이 기업이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행사에서 첨단 디스플레이 기술을 공개했다.

5일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컨벤션센터에서 5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행사 ‘SID(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 디스플레이 위크 2026’에 참가해 미래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과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행사에서 스마트폰용 OLED 신기술 ‘플렉스 크로마 픽셀’을 공개했다. 이 기술은 최대 화면 밝기 3천니트(nit·1니트는 촛불 한 개 밝기)에 화면이 표현할 수 있는 범위를 뜻하는 ‘색 영역 표준’인 BT.2020에서 96%를 달성했다. 상용화된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의 색 영역이 BT.2020 기준 70% 안팎인 것과 비교하면 표현할 수 있는 색 영역이 가장 넓은 제품이라고 삼성디스플레이는 설명했다.

6.8형 스마트폰 화면에 500PPI(1인치당 픽셀 수) 고해상도를 구현한 센서 OLED 디스플레이도 공개한다. 작년 SID에서 선보인 제품(374PPI)보다 해상도가 33% 높아졌다.

이 제품은 OLED 소자와 유기 포토다이오드(OPD)를 패널에 담아 화면에서 나오는 빛으로 혈류량을 측정하고 심박수와 혈압 등 건강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세계 최초 독자 기술인 ‘플렉스 매직 픽셀’(FMP)과 결합해 민감한 건강 정보에 대한 보호 기능도 추가했다.

이창희 삼성디스플레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삼성디스플레이는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디스플레이 혁신을 주도하며 고객과 시장을 선도하는 기술적 나침반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 연구원이 신규 소자가 적용된 3세대 탠덤 OLED 패널의 휘도와 색 정확도를 테스트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는 올해 행사에서 기존보다 소비 전력은 18% 줄이고 수명은 두 배 이상 늘린 ‘3세대 탠덤 OLED’ 기술을 최초 공개했다.

탠덤 OLED는 OLED 소자를 적층 구조로 만들어 수명은 늘리고, 더 밝으면서도 전력 소모량은 줄인 제품이다. 2019년 1세대, 2023년 2세대에 이어 3년 만에 선보인 차세대 기술이다.

3세대 탠덤 OLED는 차량용으로 설계돼 1200니트에 1만5000시간 이상의 내구성을 갖췄다. 올해 양산에 돌입한다.

LG그룹이 역량을 집중하는 피지컬 AI 분야에서도 OLED 기술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용 P(플라스틱)-OLED 제품을 일반에 처음 공개한다. 이 제품은 디자인을 자유롭게 바꿀 수 있어 휴머노이드 업체마다 다른 로봇 디자인에 손쉽게 적용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 기술이다.

이 밖에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에 최적화돼 운전석부터 조수석까지 이어지는 초대형 57인치 P2P(필러 투 필러) 패널 등을 콘셉트카 형태로 전시한다.

최영석 LG디스플레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독보적인 R&D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 최초·최고의 OLED 혁신을 이끌어 왔다”며, “향후에도 고객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기술 중심 회사’로서 미래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도하는 기술 리더십을 확고히 구축해 갈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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