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는 암흑기였다" 광주와 0-0 비겼던 정정용 감독..."찬스 살리는 게 포인트, 후반기엔 더 좋아질 것"[현장인터뷰]

고성환 2026. 5. 5. 13: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정용 전북 현대 감독이 올 시즌 광주FC와 첫 맞대결을 되돌아봤다.

정정용 감독은 "아무래도 노력은 할 거다. 여러 가지 상황도 봐야 한다. 내 입장에선 싹쓸어 오면 좋겠다"라며 농담한 뒤 "김천 상무 때처럼 후반에 편하게 교체하면 좋겠는데 그러지 못하고 있다. 어느 팀이든 그럴 거다. 사실 전북이란 팀에서 내가 앓는 소리를 하는 것도 이상하다. 부족한 부분을 채워야 할 거 같다는 생각은 있다"라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전주, 고성환 기자] 정정용 전북 현대 감독이 올 시즌 광주FC와 첫 맞대결을 되돌아봤다.

전북 현대는 5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6 12라운드 홈 경기에서 광주FC와 맞붙는다. 현재 전북은 5승 3무 3패(승점 18)로 2위, 광주는 1승 3무 7패(승점 6)로 최하위에 위치해 있다.

어느새 2위까지 치고 올라온 전북이다. 시즌 초반엔 주춤했지만, 경기력이 살아나면서 선두 FC서울(승점 25)을 추격 중이다. 최근엔 포항과 제주를 잡아내며 연승 흐름을 만들었다. 광주까지 꺾는다면 시즌 두 번째 3연승이 된다.

이날 전북은 제주전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던 풀백 이상명 대신 김하준과 김태현에게 측면 수비를 맡긴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정정용 감독은 "태현이도 그 역할을 할 수 있다. 공격적으로 더 만들어 가야 하지 않을까 싶었다. 하준이도 그렇다. 공격적인 부분에 신경을 썼다"라고 밝혔다.

공격진에선 이승우가 벤치로 내려가고, 김승섭이 선발 복귀했다. 정정용 감독은 체력적인 부분을 고려한 선택인지 묻는 말에 "그렇다.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 이동준도 그렇고 제주도까지 다녀온 만큼 후반전 상황을 봐야 한다. 그때그때 컨디션을 보고 변화를 줄 생각"이라고 귀띔했다.

이동준도 몸 상태가 100%는 아니다. 정정용 감독은 "혹시라도 부상당할까 봐 걱정하는 상황이다. 훈련보다 부상이 걱정된다. 경기 중에 가장 최우선으로 체크해야 할 게 컨디션인 거 같다"라고 말했다.

정정용 감독도 마스크를 쓰고 나온 모습이었다. 그는 잠긴 목소리로 "감기에 걸렸다. 나도 몸이 안 좋다. 입술도 다 부르텄다. 지금 경기가 너무 많다"라며 몇 주짜리 부상이냐는 질문에 "일단 다음 주까지는 다른 생각하지 말고 끝까지 가보자는 주의다. 코칭스태프들도 다 힘들다. 너무 힘들다"라고 답했다.

광주는 최근 두 경기 연속 5실점을 허용하며 7연패의 늪에 빠져 있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정정용 감독은 "맨날 당연한 게 어디 있겠는가. 그럼 축구가 재미없을 것"이라며 "상대도 7연패, 8연패는 처음일 거 같다. 정신적으로 붙잡고 나올 거다. 우리가 자칫 잘못하면 말릴 수 있다. 상대가 라인을 내리면 더 힘들어질 수도 있다"라고 경계했다.

올 시즌 광주와 첫 맞대결은 0-0 무승부로 끝났다. 정정용 감독은 "그때가 참 암흑기였다. 경기를 다시 보면 찬스가 분명히 있었다. 그걸 결정 짓지 못하면 당연히 힘들어진다. 오늘도 찬스가 왔을 때 해결하는 게 중요한 포인트가 될 거다. 지난 경기 대전도 찬스에서 쉽게 골을 넣으면서 경기를 쉽게 가져갔다"라고 말했다.

이제는 시즌 초보다 단단해진 전북이다. 정정용 감독은 "아시다시피 조직을 하나씩 하나씩 만들어 가는 게 시간이 걸린다. 작년에 했던 것들이 있기 때문에 습관적인 부분도 있다. 아직 새로운 축구가 아주 잘 구현되고 있진 않다. 그래도 조금씩 이해가 되고 하고 있다. 내가 보기에 월드컵 기간에 어느 정도 만들어지면 후반기엔 더 좋아지지 않을까 싶다"라고 기대를 걸었다.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을 통한 보강도 준비 중이다. 정정용 감독은 "아무래도 노력은 할 거다. 여러 가지 상황도 봐야 한다. 내 입장에선 싹쓸어 오면 좋겠다"라며 농담한 뒤 "김천 상무 때처럼 후반에 편하게 교체하면 좋겠는데 그러지 못하고 있다. 어느 팀이든 그럴 거다. 사실 전북이란 팀에서 내가 앓는 소리를 하는 것도 이상하다. 부족한 부분을 채워야 할 거 같다는 생각은 있다"라고 전했다.

/finekosh@osen.co.kr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