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선수단 8년만 방남…아리스포츠컵 재개 탄력 받나

한규빈 2026. 5. 5.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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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선수단이 얼어붙은 남북 관계를 깨고 8년 만의 방남을 확정 지었다.

올해 원산 개최 의지를 공식화한 아리스포츠컵 국제유소년 축구대회 추진에도 탄력을 받을지 주목된다.

같은 해 10월에는 춘천에서 열린 아리스포츠컵 국제유소년 축구대회에 참가하기도 했다.

아리스포츠컵 개최에 앞장서 온 남북체육교류협회는 이번 방남을 계기로 올해 원산 대회 유치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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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고향 AWCL 파이널 출전
수원FC위민과 맞대결 성사
“벅찬 감동의 마중물 될 것”
▲ 지난해 11월 12일(한국 시간) 미얀마 양곤 투운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수원FC위민과 내고향여자축구단의 2025-2026 AFC 여자 챔피언스리그 그룹 스테이지 C조 2차전 경기 장면. 아시아축구연맹 홈페이지 캡처

북한 선수단이 얼어붙은 남북 관계를 깨고 8년 만의 방남을 확정 지었다. 올해 원산 개최 의지를 공식화한 아리스포츠컵 국제유소년 축구대회 추진에도 탄력을 받을지 주목된다.

5일 대한축구협회(KFA)에 따르면 아시아축구연맹(AFC)은 최근 내고향여자축구단의 2025-2026 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파이널(준결승~결승) 참가 의사를 전달받았다. 이에 KFA는 통일부를 통해 내고향여자축구단의 방문 신청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당초 AWCL 파이널 개최지가 수원으로 결정되면서 내고향여자축구단의 출전 여부는 불투명했다. 최근 남북 관계가 가장 큰 변수로 떠올랐고, 북한은 각종 대회를 안방이 아닌 중립 지역에서 개최하거나 아예 기권하기도 했다.
▲ 지난해 11월 12일(한국 시간) 미얀마 양곤 투운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수원FC위민과 내고향여자축구단의 2025-2026 AFC 여자 챔피언스리그 그룹 스테이지 C조 2차전 경기 장면. 아시아축구연맹 홈페이지 캡처

하지만 결승에 진출하기만 해도 최소 50만달러(약 7억 4000만원)의 상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메리트에 살만 빈 이브라힘 회장이 김일국 북한축구협회장을 직접 만나 설득하는 적극적인 구애까지 더해지며 출전을 확정 지은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수원FC위민과 내고향여자축구단은 오는 20일 오후 7시 경기 수원종합운동장에서 AWCL 준결승을 치르고, 이 경기 승자는 사흘 뒤 같은 장소에서 멜버른 시티 FC와 도쿄 베르디 벨레자의 맞대결 승자와 결승에 나서게 된다.

북한 선수단의 방남은 2018년 12월 이후 약 8년 만이다. 당시 차효심이 장우진(세아·성수고 졸업)과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 투어 그랜드 파이널스 혼합 복식에서 호흡을 맞췄다. 같은 해 10월에는 춘천에서 열린 아리스포츠컵 국제유소년 축구대회에 참가하기도 했다.
▲ 지난해 11월 12일(한국 시간) 미얀마 양곤 투운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수원FC위민과 내고향여자축구단의 2025-2026 AFC 여자 챔피언스리그 그룹 스테이지 C조 2차전 경기 장면. 아시아축구연맹 홈페이지 캡처

아리스포츠컵 개최에 앞장서 온 남북체육교류협회는 이번 방남을 계기로 올해 원산 대회 유치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북체육교류협회는 지난달 27일 허영 국회의원과 함께 남북체육교류특례법 발의에 뜻을 모은 바 있다.

김경성 남북체육교류협회 이사장은 “올해 원산 대회 추진을 시작으로 내후년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협력을 끌어낼 것”이라며 “스포츠 외교를 통해 북미 대화까지 연결해 진정한 피스 페이스 메이커의 역할을 완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문순 남북체육교류협회 후원회장도 “이번 방남이 닫힌 문을 여는 희망의 패스가 되길 바란다”며 “그라운드 위에서 흘리는 남북 선수들의 땀방울이 아리스포츠컵으로 이어지고 나아가 내후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 남북이 함께 벅찬 감동을 나누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지은·한규빈 기자

#선수단 #아리스포츠컵 #남북체육교류협회 #국제유소년 #축구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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