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지분 확보' 한화…목표는 '한국판 스페이스X'?

장영준 기자 2026. 5. 5.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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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스페이스X' 되나
한화, 육해공에 우주까지?


한화그룹이 한국항공우주산업 KAI 지분을 5% 넘게 확보하며 경영 참여를 선언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어제(4일) KAI 주식 10만 주를 사들여 관계사 포함 지분율을 5.09%로 끌어올렸다고 공시했습니다. 지분 보유 목적도 '단순 투자'에서 '경영 참여'로 바꿨습니다.


한화그룹이 한국항공우주산업 KAI 지분을 5% 넘게 확보하며 경영 참여를 선언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어제(4일) KAI 주식 10만 주를 사들여 관계사 포함 지분율을 5.09%로 끌어올렸다고 공시했습니다.

지분 보유 목적도 '단순 투자'에서 '경영 참여'로 바꿨습니다.

연말까지 5000억원을 추가 투입해 지분을 더 늘릴 계획인데, 추가 매입까지 마무리되면 한화 측 지분은 8% 안팎입니다.

KAI 최대 주주인 수출입은행에 이어 현 2대 주주인 국민연금(8.3%)을 바짝 뒤쫓는 셈입니다.

앞서 한화 김승연 회장은 한화 제주우주센터를 찾아 "우주로 가는 것이 한화의 사명"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K9 자주포로 땅, 한화오션으로 바다, 여기에 KAI의 전투기와 위성을 더하면 하늘과 우주까지 아우르게 됩니다.

위성의 개발과 생산은 물론, 발사와 관제까지 우주 사업의 모든 과정을 하나로 이어 '한국판 스페이스X'에 도전하겠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유럽에선 에어버스 등 항공·방산 대기업 3곳이 우주 사업을 합쳤고, 대형 인수합병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한화 역시 2018년 팔았던 KAI 지분을 다시 사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정부 기관인 수출입은행의 지분이 민간에 넘어갈 가능성도 꾸준히 거론되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가운데 한화의 행보가 지분 투자에 그칠지, 아니면 KAI 인수로 이어질지, 국내 방산·우주 산업 재편의 분수령이 될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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