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연세대·고려대 등 7개 ‘AI중심대학’ 선정···AI 전문·융합 인재 양성 가속

정부가 인공지능(AI) 기술 확산에 따른 인재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고려대, 연세대 등 7개 대학을 ‘AI중심대학’으로 선정하고 지원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일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AI중심대학 10개 학교 중 기존 소프트웨어(SW) 중심대학에서 AI중심대학으로 전환하는 7개 대학을 우선 선정해 발표했다. 선정된 대학은 가천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순천향대, 숭실대, 연세대다. 정부는 현재 SW중심대학이 아닌 대학을 대상으로 3개 학교를 추가 선정해 오는 6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AI중심대학 사업은 기존의 SW 교육 기반을 활용해 대학 교육체계를 AI 중심으로 신속히 재편하는 프로젝트다. 기술 개발에 특화된 ‘AI 전문인재’는 물론, 자신의 전공 분야에 AI를 접목할 수 있는 ‘AX(AI 전환) 융합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선정된 대학에는 최장 8년간 대학당 연 30억 원씩, 최대 240억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선정된 대학들은 앞으로 ‘대학 내 AI 교육 혁신 및 제도 개선’ ‘산업 수요 맞춤형 특화 교육과정 운영’ ‘특화 산업의 AX 전환 및 창업 활성화’ ‘지역사회로의 AI 가치 확산’ 등을 4대 핵심 과제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각 대학은 총장 직속 전담 조직을 설치해 AI 교육을 총괄하고, 전교생 대상 AI 기초 교육과 전공 간 융합 과목 개설, 산업계 협력 프로젝트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AI가 일상 전반에 확산되는 시점에서 대학 교육도 AI 중심으로 변화해야 한다”며 “AI중심대학이 교육 혁신을 선도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올해 10곳을 시작으로 오는 2030년까지 AI중심대학을 3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세훈 기자 ksh371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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