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앞둔 삼성전자 긴장고조…사측 첫 공식대응

정옥재 기자 2026. 5. 5. 13: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이달 중·하순 파업 돌입을 예고한 가운데 삼성전자 사측은 5일 첫 공식입장을 내어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을 강조했다.

신제윤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은 5일 사내 게시판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최근 회사 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고 삼성전자가 이날 밝혔다.

이번 파업은 삼성전자 반도체 분야인 DS 부문 중심의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초기업노조) 중심의 공동투쟁본부가 주도한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제윤 의장 5일, 대화해결 호소글
초기업노조 중심 공동투쟁본부
21일부터 18일간 파업예고
영업이익 15% 성과급 요구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자택 앞에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의 천막이 설치된 모습. 연합뉴스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이달 중·하순 파업 돌입을 예고한 가운데 삼성전자 사측은 5일 첫 공식입장을 내어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을 강조했다.

신제윤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은 5일 사내 게시판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최근 회사 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고 삼성전자가 이날 밝혔다.

신 의장은 “최근의 회사 상황으로 주주와 고객은 물론 많은 국민이 큰 걱정을 하고 있다”며 “이사회 의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심려를 끼쳐 드린 데 대해 송구하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최악의 상황이 발생하면 노사 모두가 설 자리를 잃게 될 것”이라며 사태 악화에 대한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신 의장은 “국가 기반 산업인 반도체 사업은 타이밍과 고객 신뢰가 핵심”이라며 “개발 및 생산 차질, 납기 미준수 등이 발생하면 근본적인 경쟁력을 잃게 되고 경쟁사로의 고객 이탈로 시장 지배력을 상실하는 것이 우려된다”라고 덧붙였다.

신 의장은 파업에 따른 막대한 경제적 파장에 대해 “막대한 파업 손실과 고객 이탈로 회사의 가치가 하락하면 주주, 투자자, 임직원, 지역사회에 심각한 손실을 초래할 것”이라며 “수백억 달러의 수출과 수십조 원의 세수가 감소하고, 환율 상승 유발로 GDP가 줄어드는 등 국가 경제에도 심각한 영향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주력인 반도체 부문의 수출액은 국내 전체 수출액의 약 15~20%로 추정된다.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8.0% 증가한 858억 9000만 달러였다. 지난달 반도체 수출액은 319억 달러였다. 이 가운데 절반이 삼성전자가 담당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 노조는 지난 3월 3일 쟁의권을 확보했다. 지난달 23일에는 경기도 평택사업장에서 수천 명이 모여 총파업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노조는 성과급 산정 기준을 투명화해 영업이익 기준으로 전환을 요구한다. 영업이익의 15%까지 성과급을 요구하는 상태다.

이번 파업은 삼성전자 반도체 분야인 DS 부문 중심의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초기업노조) 중심의 공동투쟁본부가 주도한다. 삼성전자 노조는 초기업 노조 외에도 DX 부문 중심의 삼성전자노조동행(동행노조),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으로 구성된다.

이들 세 노조는 지난해 11월 공동교섭단을 꾸리고 공동투쟁을 전개했으나 동행노조가 최근 이 대열에서 이탈했다. 현재 초기업 노조 조합원 수는 7만4000명가량으로 추정된다. 공동투쟁본부는 오는 21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