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게 홈런’ 아데를린, 김도영과 시너지 효과 만들까

광주일보 2026. 5. 5.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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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스트링 부상 카스트로 대체 외국인 선수
5일 등록, 5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
KIA 대체 외국인 타자 아데를린 로드리게스가 5일 취재진 앞에서 각오를 밝히고 있다.
KIA 타이거즈의 대체 외국인 선수 아데를린 로드리게스(Aderlin Rodriguez·35)가 어린이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KIA 타이거즈는 5일 챔피언스필드에서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시즌 4차전 승부를 벌인다. 이날 경기에 앞서 KIA는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해럴드 카스트로의 부상 대체 선수로 영입한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의 아데를린 로드리게스를 등록하고, 오선우를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그리고 5번 타자 겸 1루수로 아데를린의 이름을 라인업에 올렸다.

KIA는 지난 4일 아데를린과 계약기간 6주, 연봉 5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우투우타인 아데를린은 신장 190cm·체중 95kg의 체격을 지니고 있으며, 미국 마이너리그와 일본 프로야구 경험이 있고 최근에는 멕시코 리그에서 주로 활약했다.

멕시코에서 장거리 이동을 했지만 아데를린은 컨디션 ‘이상 무’를 이야기했다.

연습 배팅 과정에서 가벼운 스윙으로 몇 차례 담장을 넘기면서 사람들을 놀라게 한 그는 “피곤하지 않다. 넘기려고 친 것은 아니다. 가볍게 스윙을 하면서 준비를 했는데 넘어가는 타구가 몇 개 있었다”며 “오늘 경기를 위해서 준비했다. 홈런 칠 수 있는 파워는 있지만 무엇보다 좋은 타자로 상대에게 어려움을 주고 싶다. 경기장에서 매 순간 열심히 하는 선수고 팀과 함께 야구를 하는 선수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6주의 시간을 얻은 그는 팀 승리와 자신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각오다.

아데를린은 “예전에 KBO리그에서 오퍼가 있었는데 그때는 상황이 맞지 않았다. 이번에 기회가 왔고 KIA 타이거즈가 좋은 타이밍에 제안을 해줘서 기쁘다. 선수뿐만 아니라 인간적으로도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일본, 미국, 멕시코에서의 경험이 좋은 자산이 됐을 것이다. 한국에서는 처음이라 일본과 비슷한지는 뛰어봐야 알겠지만 다른 리그에서 뛴 경험이 도움이 될 것이다”고 언급했다.

앞서 KBO리그를 경험한 도미니카 출신의 선수들을 통해 한국 야구에 대해 듣기도 했다.

그는 “알칸타라, 디아즈, 카메론과 연락을 하고 지낸다. 소크라테스와도 상대로 만나기도 하는 등 인연이 있다. 한국 사람들이 얼마나 야구를 좋아하고 사랑하는 지에 대해 들었다”며 “이곳에서 뛸 수 있는 기회가 와서 기쁘다. 가족도 한국에 올 예정이다. 한국생활을 접하게 돼서 기뻐하고 있다. 새로운 사람들과 문화를 만날 수 있게 돼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ABS, 피치클락 등은 경험해 봤다. 야구도 인생도 적응해 가야하는 것이라서 경기를 뛰면서 거기에 맞춰서 해나갈 생각이다”며 “또 아직 다가오지 않은 미래가 아니라 6주라는 시간에 집중해서 열심히 하겠다. 팀이 나에게 원하는 것을 위해서 뛸 생각이다. 팀 승리를 위해 역할을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KIA는 5일 박재현(좌익수)-김호령(중견수)-김선빈(2루수)-김도영(지명타자)-아데를린(1루수)-나성범(우익수)-데일(유격수)-한준수(포수)-박민(3루수)으로 한화 선발 강건우 공략에 나선다.

KIA 선발은 좌완 이의리가 맡는다.

/글·사진=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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