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안동시장·예천군수 경선 확정…단수공천설 일단락

이상만 기자ㆍ오종명 기자 2026. 5. 5.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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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권광택·권기창·김의승 3파전, 예천 도기욱·안병윤 맞대결
중앙당 공관위 선택은 ‘경선’…짧은 일정 속 지역 선거판 요동
▲ 국민의힘 안동시장·예천군수 예비후보들. 사진 위 왼쪽부터 권광택·권기창·김의승 안동시장 예비후보, 아래 왼쪽부터 도기욱·안병윤 예천군수 예비후보.

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북 안동시장과 예천군수 공천을 결국 경선으로 확정하면서 지역 선거판이 다시 크게 흔들리고 있다.

그동안 정치권 안팎에서는 특정 후보의 단수공천 가능성이 꾸준히 거론됐지만,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가 경선을 선택하면서 예상과 다른 흐름이 만들어졌다.

국민의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5일 안동·예천 공천 신청자를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한 뒤, 두 지역 모두 경선을 실시하기로 최종 의결했다고 밝혔다.

안동시장 후보는 권광택·권기창·김의승 예비후보 간 3자 경선으로 확정했다. 이미 경선 룰 합의와 서명까지 마친 상태에서 중앙당이 이를 그대로 확정한 셈이다.

예천군수 후보는 도기욱·안병윤 후보 간 2자 경선으로 압축됐다. 현 군수인 김학동 예비후보는 컷오프 됐다. 당초 단수 추천 가능성까지 거론됐지만, 중앙당이 경선을 선택하면서 지역 정치권의 최대 변수였던 '단수 공천설'은 일단락됐다.

경선 일정도 촉박하다. 6일 하루 선거운동을 거친 뒤 7~8일 본경선이 진행되며, 9일 최종 후보가 발표된다. 경선 방식은 선거인단 투표 50%, 여론조사 50%가 반영된다.

이번 결정은 도당 단계에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중앙당으로 이첩된 사안으로, 후보 압축과 컷오프 범위, 단수 여부를 둘러싼 갈등이 장기화되자 중앙당이 가장 '명분 있는 선택지'인 경선을 택했다는 분석이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경선은 명분이지만 시간은 너무 짧다"며 "사실상 '속도전'으로 판가름 나는 구조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