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여전한 ‘득악박’…공룡군단 이끄는 주장 박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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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권 악마 박민우', 줄여서 '득악박.'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2루수 박민우(33)를 수식하는 여러 표현 가운데 하나다.
시즌 초반 여러 악재를 만난 NC로서는 득점권에 강한 박민우가 고맙다.
박민우는 4일 기준 올 시즌 득점권 타율을 0.484로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박민우는 지난 시즌 득점권 타율 0.432로 리그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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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타점 쓸어 담으며 팀내 1위
초반 팀 타격 부진 속에서 분투
도루도 14개로 리그 1위에 올라

'득점권 악마 박민우', 줄여서 '득악박.'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2루수 박민우(33)를 수식하는 여러 표현 가운데 하나다. 그는 올해도 여전히 득점권에서 강했다.
시즌 초반 여러 악재를 만난 NC로서는 득점권에 강한 박민우가 고맙다. NC는 시즌 직전 1선발 라일리가 외쪽 옆구리 복사근 파열로 이탈한 데 이어 권희동도 옆구리 근육 파열로 빠졌다. 또 공에 맞은 김휘집이 오른쪽 손목 골절, 서호철이 허벅지 통증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NC는 이들이 복귀하기 전까지 어떻게든 버텨야 한다.
그런 가운데 시즌 초반 타자들의 방망이도 생각만큼 올라오지 않았다. 4일 기준 이번 시즌 팀 타율은 0.264로 리그 5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득점권 타율만 봤을 때는 리그 7위(0.260)까지 처진다. 지난 시즌 팀 득점권 타율 2위(0.283)를 기록했던 모습과는 사뭇 다르다.

이 같은 압박 속에서도 박민우는 자기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박민우는 4일 기준 올 시즌 득점권 타율을 0.484로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사실상 득점권 기회 2번 중에 한 번은 안타를 쳐낸다는 의미다. 이에 21타점을 쓸어 담으며 팀 내 최다 타점자다. 현재 SSG 랜더스 박성한이 시즌 초반 타율 4할이 넘는 맹타를 휘두르며 득점권 타율 리그 1위(0.577)에 올라 있지만 시즌 중후반 언제든지 자리가 뒤바뀔 수 있다. 박민우는 지난 시즌 득점권 타율 0.432로 리그 1위를 차지했다.
올 시즌 박민우는 방망이뿐만 아니라 빠른 발로도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 4일 기준 도루 14개를 기록하며 이 부분 리그 1위다. 또 14개 가운데 6개가 2루 도루보다 난도가 높은 3루 도루다. 이 부분 역시 리그 1위다. 3루 도루는 빠른 발뿐만 아니라 투수의 투구 습관, 어떤 공을 던질지 등이 파악이 돼야 하기 때문에 시도하는 선수들이 많지 않고 시도하더라도 성공률이 높지 않다.
아울러 2년 연속 주장을 맡으며 선수단도 잘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4일 기준으로 NC는 14승 16패를 거두며 KIA 타이거즈, 두산 베어스와 공동 5위에 올라있다. 5월까지만 현재 순위를 유지한다면 후반기에는 상위권 진입도 노려볼 수 있다.
무엇보다 데이비슨이 살아났고, 박건우도 건재하다. 여기다 라일리, 권희동, 김휘집, 서호철 등은 이번 달 내로 복귀할 예정이다. 6월에는 지난해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이재학을 비롯해 군복무를 마치는 투수 송명기와 이용준도 합류한다. 시즌 초반 악재만 잘 넘긴다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후반기 반등을 기대해 볼만하다.
/박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