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갑’ 한동훈, 박민식 제치고 하정우와 선두양강…중도·보수·국힘·무당층서 경쟁력

한기호 2026. 5. 5.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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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MBC-한길리서치, 북갑 유권자 584명 설문
국회의원 적합도 河 34.5% 韓 33.5% 朴 21.5%
중도층 韓 36.6% 河 35.5% 朴 17.4% 반전도
河, 민주·진보층 결집…국힘·보수층 韓·朴 분분
양자대결 韓 38.2% 河 37.4%…韓, 무당층 과반
河 39.7% 朴 33.1%…무당층 62.4% 선택유보
河 상대로 국힘지지층 朴 61.2% 결집, 韓 57.6%

‘윤석열 어게인’ 당권파의 제명 후 무소속으로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당대표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 후보인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과 양강구도를 이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처음으로 나왔다. 국민의힘 예비후보를 오차범위 밖으로 제치고 당 지지층·이념 보수층내 우위도 점하면서 한층 주목된다.

5일 공개된 부산MBC 의뢰 한길리서치 부산 북구 지방선거 여론조사 결과표(지난 1~3일·부산 북구 거주 성인 1000명·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p)·유선전화 RDD 15.3% + 통신 3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84.7%·전화ARS·전체 접촉률 44.5%·전체 응답률 5.3%·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북갑 유권자 584명(오차범위 ±4.05%p) 설문결과를 보면 이처럼 나타났다.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를 보궐선거에서 누가 부산 북갑 국회의원으로 가장 적합한지 지역구 유권자에 묻자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민주당 예비후보) 34.5%,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무소속 예비후보) 33.5% 순으로 오차범위내 박빙 양강구도가 나타났다.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국민의힘 예비후보)이 21.5%로 뒤따랐다. ‘기타’ 2.0%, ‘없다’ 4.7%, ‘잘 모름’ 4.1% 등으로 집계됐다.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예비후보로서 지난 5월 3일 북구 구포시장 유세에 나선 하정우(왼쪽) 더불어민주당 후보, 5월 4일 구포동 북구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예비후보 등록하는 한동훈(가운데) 무소속 후보, 5일 국민의힘 부산 북갑 후보 경선에서 승리한 뒤 당사에서 입장을 밝히는 박민식(오른쪽) 국민의힘 후보. [연합뉴스 사진 갈무리]


응답자 연령별 ▲18세~20대 하정우 36.3% 한동훈 28.6% 박민식 17.8% 순 ▲30대 한동훈 40.8% 박민식 25.5% 하정우 16.0% 순 ▲40대 하정우 42.9% 한동훈 24.3% 박민식 20.8% 순 ▲50대 40.0% 한동훈 31.3% 박민식 22.7% 순 ▲60대 하정우 37.5% 한동훈 32.1% 박민식 20.0% ▲70대 이상 한동훈 41.4% 하정우 30.0% 박민식 22.0% 순으로 나타났다.

권역별 ▲1권역(구포 1~3동) 하정우 35.2% 한동훈 28.1% 박민식 23.9% 순 ▲2권역(덕천 1~3동) 한동훈 40.7% 하정우 27.7% 박민식 21.8% 순 ▲3권역(만덕 2~3동) 하정우 38.6% 한동훈 34.6% 박민식 18.8% 순으로 선두가 엎치락 뒤치락 했다.

정치성향별 ▲중도층(234명·이하 가중적용값) 한동훈 36.6% 하정우 35.5% 박민식 17.4% 순 ▲보수층(191명) 한동훈 40.8% 박민식 37.6% 하정우 13.1% 순 ▲진보층(98명) 하정우 79.6% 한동훈 9.5% 박민식 6.8% 순으로 집계됐다. 지지정당별로도 ▲국민의힘 지지층(225명) 한동훈 48.5% 박민식 39.6% 하정우 5.0% 순으로 당 소속 주자가 선두를 점하지 못했다.

▲무당층(88명) 한동훈 46.2% 박민식 13.5% 하정우 13.2% 순으로 ‘한동훈 1강’이 나타나기도 했다. ▲민주당 지지층(208명) 하정우 77.1% 한동훈 10.3% 박민식 6.5% 순으로 진보층과 같이 ‘하정우 1극’을 지켰다. ‘두명의 후보가 출마한다면 누구에게 투표할지’ 설문도 이뤄졌다. ‘하정우-한동훈 양자대결’시 한동훈 38.2% 하정우 37.4% 순으로 오차범위내 초박빙 격차에서 선두가 바뀌었다.

민주당 지지층은 하정우 81.9%로 결집하고 한동훈 10.5%에 그치면서 8대 1에 가까운 격차가 났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한동훈 57.6% 대 하정우 6.1%이며 36.4%가 선택 유보했다. 무당층은 한동훈 51.4% 대 하정우 14.6%, 유보층 34.0%다. 중도층 하정우 43.0% 한동훈 40.5% 순, 보수층 한동훈 47.0% 하정우 14.4% 순, 진보층 하정우 78.9% 한동훈 13.0% 순으로 집계됐다.

‘하정우-박민식 양자대결’의 경우 하정우 39.7% 대 박민식 33.1%로, 27.2%는 선택 유보했다. 민주당 지지층 하정우 83.7% 대 박민식 8.3%로 10대 1 이상 격차다. 국민의힘 지지층 박민식 61.2% 하정우 9.6% 순이며 29.2%는 유보했다. 무당층은 과반인 62.4%가 선택 유보한 채 박민식 22.8% 하정우 14.9% 순의 분포를 보였다. 중도층 하정우 45.8% 박민식 25.7% 순으로 20%p이상 격차가 났다. 보수층 박민식 58.5% 하정우 15.9% 순, 진보층 하정우 80.5% 박민식 13.0% 순이다.

한편 북갑 국회의원이 해결해야 할 가장 중요 현안으론 ‘덕천교차로·구포시장 일대 상권활성화’ 24.6%, ‘만덕-센텀 대심도 인근 교통체증 완화와 상부 공원조성’ 17.5%, ‘북구 일대 노후지역 재개발’ 16.3%, ‘학원 등 교육 인프라 확충’ 16.1%, ‘외국인 관광객용 호텔 확충과 낙동강 벨트 등 관광활성화’ 13.6%, ‘덕천천 등 관내 하천 수질개선 및 악취 제거’ 6.3% 순으로 꼽혔다(잘모름 5.6%).

한기호 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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