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韓선박 공격 여부 질의에 "트럼프 답변 참고해달라"(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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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한국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의 공격을 받았다며 '프로젝트 프리덤' 작전에 참여할 것을 촉구했다.
미국 국무부는 이번 한국 선박의 화재가 이란 공격 때문인지 여부를 확인해달라는 <뉴스1> 질의에 트럼프 대통령의 해당 게시글을 참고해달라고 답변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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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사령관 "수십개국 선박·해운사와 접촉해 항행 흐름 장려"

(워싱턴·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류정민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한국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의 공격을 받았다며 '프로젝트 프리덤' 작전에 참여할 것을 촉구했다.
미국 국무부는 이번 한국 선박의 화재가 이란 공격 때문인지 여부를 확인해달라는 <뉴스1> 질의에 트럼프 대통령의 해당 게시글을 참고해달라고 답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은 프로젝트 프리덤과 관련한 선박 이동 과정에서 관련 없는 국가들을 향해 일부 공격을 가했으며, 여기에는 한국 화물선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트럼프는 "이제 한국이 와서 이 작전에 참여할 때가 된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소형 보트 7척, 이른바 고속보트라고 부르는 것들을 격침했다"면서 "그게 그들이 가진 전부로, 한국 선박을 제외하면, 현재까지 해협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피해는 없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피트 헤그세스 전쟁부 장관과 댄 케인 합참의장이 내일 아침 기자회견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8시 40분쯤 호르무즈 해협의 아랍에미리트(UAE) 해협 인근에 정박 중이던 "HMM 나무'호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선박에는 우리 국적 선원 6명과 외국인 선원 18명 등 총 24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나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국무부는 한국 국적 선박 화재와 관련해 이란의 공격 징후를 확인했는지, 그리고 한국 정부 또는 관련 당사자들과 소통하고 있는지를 확인해달라는 <뉴스1> 질의에 트럼프 대통령의 해당 트루스소셜 게시글 웹주소를 공유하며, "게시물을 참고해 달라"고 답했다.
미국은 이날부터 페르시아만에 갇힌 선박들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젝트 프리덤 작전을 시행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작전을 방해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폭스뉴스의 트레이 잉스트 기자는 "트럼프 대통령과 약 20분간 이란 상황에 대해 이야기했다"며 그는 프로젝트 프리덤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을 안내하려는 미국의 노력을 언급하며 이란 정권에 새로운 경고를 보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란이 이 지역에서 미군 함정을 겨냥하려 한다면 지구상에서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통화에서 "전 세계 곳곳에 미군 기지가 배치되어 있으며, 미국은 군사적 준비 태세가 갖춰져 있다면서 "모든 기지에 장비와 물자가 충분히 비축도 있고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이를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이란과의 협상에 대해서는 이란이 과거보다 더 유연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폭스뉴스 기자와의 통화에서 언급했다.
앞서 이란 파르스통신은 미국 호위함 1척이 해양 안보 및 항해 규칙을 위반해 이란 자스크 인근 해역을 항해하던 중 미사일 두 발을 맞고 퇴각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미국 중부사령부는 소셜미디어 엑스(X)에 "미국 해군 함정은 피격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브래드 쿠퍼 미 중부사령부(CENTCOM) 사령관은 이날 폭스뉴스 등 미 언론에 "이란 순항 미사일들이 미 해군 삼정들과 민간 상선들을 모두 겨냥하고 있었는데, 주로 민간 상선들을 노렸다"면서 "우리는 우리 자신을 방어했을 뿐만 아니라, 모든 민간 상선 또한 방어해 냈다"라고 밝혔다.
쿠퍼 사령관은 "소형 보트들이 민간 상선들을 위협하며 접근해 왔으나, 아파치와 시호크 헬기들에 의해 모두 격침됐다"고도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게시글과 국무부 답변, 쿠퍼 사령관의 언급을 종합하면 이란 측의 공격을 미군이 대부분 방어해 냈고, 그 과정에서 한국 선박에 피해가 발생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쿠퍼 사령관은 중부사령부 엑스를 통해서는 "현재 아라비아만 선박은 전 세계 87개국 선박들로, 지난 12시간 동안 우리는 수십 척의 선박과 해운 회사에 접촉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항행 흐름을 장려했다"라고 밝혔다.

ryupd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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