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감 대신 삼성전자”… 0~9세 주식계좌 두 배 늘고, 평균 잔고 1000만원

곽창렬 기자 2026. 5. 5.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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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청소년 사이에서도 '주식투자 붐'이 일고 있다. KB증권의 28일 발표에 따르면 미성년자는 대형주에 장기투자하는 경향이 있었다.

주식시장 ‘불장’과 맞물려 어린이날 선물로 현금이나 장난감 대신 주식을 증여하는 부모가 급증했다.

5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0~9세 아동의 계좌 개설 건수는 올해 1월보다 119% 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10대 신규 계좌 개설 역시 101% 증가했다.

그래픽=조선디자인랩 김연주

이는 주력 경제 활동 인구인 30대(352.6%), 20대(308.4%), 40대(220.8%)의 높은 계좌 개설 증가율과 무관치 않다. 부모 세대가 상승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면서, 자녀들의 계좌도 함께 개설해 우량주를 사주는 이른바 ‘가족 동반 투자’ 현상이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성년 자녀의 계좌로 유입되는 자금 규모도 급증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이 올해 1~3월 미성년자 고객 계좌 개설 현황과 주식 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미성년자 계좌 개설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2% 늘었다. 이들 미성년자 계좌의 계좌당 평균 잔고는 약 1000만원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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