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리고' 박윤서 감독 "시즌 2, 생각해 둔 게 있다…이번 작품 흥행에 달려" [RE:인터뷰③]

강해인 2026. 5. 5.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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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리고' 박윤서 감독이 다음 시즌에 관한 생각을 밝혔다.

'기리고' 시즌 2에 관해 박윤서 감독은 "이번 작품의 결과가 좋아야 가능한 부분이다. 저희는 더 보여주고 싶은 부분이 있어 이야기를 남겨두긴 했다. 나리(강미나 분)의 행방과 햇살(전소니 분)과 방울(노재원 분)의 뒷 이야기에 관해 궁금한 분들이 많을 거 같다. 이 작품에서 풀기엔 여력이 부족했지만, 생각해 둔 게 있다"라며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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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강해인 기자] '기리고' 박윤서 감독이 다음 시즌에 관한 생각을 밝혔다.

지난달 24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기리고'는 장르적 신선함과 함께 몰입도 높은 공개로 글로벌 차트를 강타했다. 이 작품은 소원을 이뤄주는 앱과 얽힌 고등학생들이 저주를 피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작품의 공개를 맞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기리고'를 연출한 박윤서 감독을 만나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기리고'는 공포 영화에서 자주 활용하는 점프 스퀘어 등을 지양하고, 이 작품만의 공포를 만들어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교생들 간의 감정의 균열이 공포의 씨앗이 되고, 1인칭 화면 등 신선한 구도를 통해 긴장감을 배가시켰다.

박윤서 감독은 "'기리고'는 일반 학생 호러물에서 오컬트로 장르가 변하고, 이후 이야기의 중심 인물도 변한다. 그리고 후반부엔 과거로 돌아가 저주의 미스터리를 풀어주는 구성을 가지고 있다. 이를 신선하게 가져가려 했다. 시리즈물이라 긴 시간 동안 시청자가 멈추지 않고 즐기게 하려면 다양한 변화가 필요하다 생각했다"라고 연출 포인트를 설명했다.

그는 "기술적인 부분은 영화 등에서 참고했지만, 관객들이 게임이나 방탈출 게임처럼 이 공포를 직접 체험하길 바랐다"라고 말했다. 이어 "영화가 아닌 다른 부분에서 아이디어를 많이 얻었다. 유튜브에서 폐가 찾아가는 콘텐츠를 참고하는 등 리얼한 느낌을 담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라고 덧붙였다.

신인 배우들과의 촬영을 앞두고 박윤서 감독은 '기리고' 전체의 콘티를 그렸다고 한다. 그는 "신인 배우들에게 현장에서 시간을 주는 게 필요했다. 테이크를 최대한 많이 가고, 연기가 올라올 때까지 기회를 많이 줘야 했다. 다른 부분들을 미리 준비해야 그런 시간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해 콘티를 충실하게 그렸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이번 작품에서는 배우들은 기괴한 표정과 행동으로 섬뜩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이 디렉팅에 관해 박윤서 감독은 "'킹덤' 때 좀비의 동작을 담당했던 전영 안무가님과 귀신에 빙의 됐을 때의 동작을 많이 연습했다. '군체'와 저희 작품을 같이 진행하셨는데, 안무가님도 좀비만 맡다가 이런 오컬트 작품을 하셔서 재밌어하셨다. 그밖에 현대무용 안무가님들도 현장까지 나와 지도해 주셨다"라고 작업 과정을 돌아봤다.

'기리고'는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할 것 같은 느낌 속에 마무리되며 이후의 이야기를 향한 궁금증을 높였다. '기리고' 시즌 2에 관해 박윤서 감독은 "이번 작품의 결과가 좋아야 가능한 부분이다. 저희는 더 보여주고 싶은 부분이 있어 이야기를 남겨두긴 했다. 나리(강미나 분)의 행방과 햇살(전소니 분)과 방울(노재원 분)의 뒷 이야기에 관해 궁금한 분들이 많을 거 같다. 이 작품에서 풀기엔 여력이 부족했지만, 생각해 둔 게 있다"라며 생각을 밝혔다.

호러 장르를 새롭게 풀어내며 호평을 끌어낸 '기리고'는 지금 넷플릭스에서 만날 수 있다.

강해인 기자 khi@tvreport.co.kr / 사진=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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