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25만원에 스위트룸 살아요"…MZ들 인기 폭발 '역세권 호텔집'
비주택 리모델링 통해 도심 주택공급 목표
역세권에 월세 20만원대…청년 수요 몰려
LH 직접매입 도입…공급 속도 끌어올려
상가·오피스까지 확대…신혼부부 공급 추진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지하철 1·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에서 도보 5분. 가산디지털단지 대로변에 ‘에스키스 가산’이 들어서 있다. 외관은 호텔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내부는 원룸형 주거공간으로 바뀌었다. 주변에 버스 정류장과 편의시설이 밀집해 있어 청년 1인 가구 수요가 몰릴 수밖에 없는 입지다.




입주자인 노동균 씨는 “AI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툴을 익힐 수 있었고 대학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교육을 경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단지 내에서는 입주자 간 교류와 교육 프로그램 등도 운영되고 있다.
공급 확대 나선 비주택 리모델링

기존에는 민간이 리모델링 후 LH가 매입하는 ‘매입약정’ 방식이 중심이었지만, 이번에는 LH가 건물을 먼저 사들여 직접 리모델링하는 ‘직접매입’ 방식을 도입했다. 공사비 부담을 낮추고 사업 속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
공급 대상도 확대했다. 호텔 중심에서 벗어나 상가·오피스·지식산업센터까지 범위를 넓히고, 청년 1인 가구뿐 아니라 신혼부부를 위한 중형 주택 공급도 추진한다.
매입가격은 감정평가를 기준으로 상한을 설정하고 복수 평가를 통해 적정성을 확보한다. 신청 물량이 많을 경우 낮은 가격을 제시한 사업자를 우선 선정하는 방식도 적용할 계획이다.
다만 비주택 전환에는 한계도 있다. 숙박시설은 객실 중심 구조로 평면 구성에 제약이 있는 반면, 용도변경 과정에서 구조 보완과 공사비가 증가할 경우 사업성이 저하될 수 있다. 일정 수준 이상의 공사비가 투입되는 경우 매입을 제한할 방침이다.
김도곤 국토부 주거복지지원과장은 “비주택 리모델링은 도심 내에서 신속하게 주택을 공급할 수 있는 현실적인 수단”이라며 “LH 직접매입을 통해 속도를 높이고 민간 참여를 확대해 다양한 모델을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청년 중심에서 신혼부부까지 공급 대상을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다원 (dan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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