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호르무즈 파병’ 노골적 압박에…靑 “선박 폭발 원인 규명이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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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 내 한국 화물선 폭발 사고를 고리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군의 다국적 호위 작전 합류를 공개적으로 압박하고 나선 가운데, 청와대는 "정확한 원인 파악이 우선"이라며 신중론을 견지하고 있다.
화재 진압 등 1차적인 사고 수습이 이뤄진 상황에서 이번 사태가 호르무즈 파병이라는 외교·안보적 시험대로 옮겨붙으며 정부의 셈법이 복잡해지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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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소행, 韓 동참할 때”…靑 신중 모드

호르무즈 해협 내 한국 화물선 폭발 사고를 고리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군의 다국적 호위 작전 합류를 공개적으로 압박하고 나선 가운데, 청와대는 “정확한 원인 파악이 우선”이라며 신중론을 견지하고 있다.
화재 진압 등 1차적인 사고 수습이 이뤄진 상황에서 이번 사태가 호르무즈 파병이라는 외교·안보적 시험대로 옮겨붙으며 정부의 셈법이 복잡해지는 모양새다. 특히 이란과의 대화 채널도 가동하고 있는 정부 입장에선 딜레마에 봉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이 ‘해방 프로젝트(프로젝트 프리덤)’ 작전과 관련해 한국 화물선 등 무관한 국가들을 향해 몇 차례 발포했다”며 “한국도 작전에 합류할 때가 된 것 같다”고 밝혔다. 폭발 사고의 배후를 이란으로 기정사실화하며 한국의 동참을 직접적으로 촉구한 것이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피격 여부 등 명확한 사실관계 확인이 선행돼야 한다며 즉각적인 대응을 자제하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5일 “선박 화재 원인이 아직 확인되지 않아 예인 후 더 조사해 봐야 알 수 있다”고 전했다. 미국의 파병 요청 가능성에 대해서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할 수 있다”면서도 “아직 구체적인 결정을 내릴 단계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정부는 현재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소집 없이 국가안보실을 중심으로 유관 부처와 대응 현황을 점검 중이다.
한편 사고의 발단이 된 폭발 및 화재는 앞서 4일(현지시간) 오후 8시40분쯤 아랍에미리트(UAE) 인근 호르무즈 해협에 정박 중이던 한국 선사 벌크선 ‘에이치엠엠 나무(HMM NAMU)’호에서 발생했다. 선박에 타고 있던 한국인 6명, 외국인 18명 등 승선원 24명은 모두 무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선박의 정상 운항 가능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다.
외교부는 이날 “화재 진압은 완료됐으나 자력 운항 여부가 불확실해 인근 항구로 예인 후 정확한 피해 상태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윤정 기자 kking15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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