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도 빨간날 안 되나요?" 어린이 질문에... 李 대통령 '쇼츠' 답장
청와대 복귀 후 첫 어린이날 행사... 인구소멸지역 등 아동 200여명 초청

이재명 대통령이 제104회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들의 천진난만한 고민에 직접 답변하는 영상을 공개하며 소통에 나섰습니다.
대통령 집무실의 청와대 복귀 후 처음으로 열린 어린이날 초청 행사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숙제 프리존'이 가동됐습니다.
오늘(5일) 오전 대통령 공식 유튜브 채널 '이재명tv'에는 "띵동, 어린이 여러분 답장 왔어요"라는 제목의 1분 48초 분량의 쇼츠(짧은 영상)가 게시됐습니다.
영상은 어린이들이 보낸 다양한 고민과 꿈이 담긴 메시지에 이 대통령이 일일이 답변하는 방식으로 구성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토요일이 달력에 파란날이라 학원에 가야 한다고 한다. 토요일도 달력에 빨간색(공휴일)으로 표시해달라'는 어린이 요청에 "학원 다니느라 많이 힘든가 보다"라며 "언젠가 다 빨간날로 바꾸면 좋겠는데, 지금 당장은 쉽지 않아도 노력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또한 '생존수영 수업에 가기 싫다'는 어린이에게는 "힘들어도 배워두면 나중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격려했고, 자신을 롤모델로 꼽은 어린이에게는 "영광이다. 진짜 롤모델이 되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림을 그리는 청소년인데 대통령을 그려 보고싶다'는 메시지엔 "대통령 얼굴은 우리 국민들의 것"이라며 "잘 그려서 쪽지도 보내달라. 멋진 청년 예술가가 됐으면 좋겠다"고 응원했습니다.

어린이날 전날인 어제(4일) 공개된 'Loading... 잼블록스' 영상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 영상은 어린이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끄는 '로블록스'라는 게임 시스템 화면을 차용한 연출로 구성됐습니다.
영상에는 청와대에 초청받아 환하게 웃으며 기뻐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생생하게 담겼습니다.
특히, 영상 설명에 "[ERROR] 공부 스트레스가 감지되었습니다"라는 문구와 대비되는 아이들의 즐거운 표정을 보여준 뒤, "[SUCCESS] 5월 5일 숙제 프리존 가동"이라는 재치 있는 문구를 넣기도 했습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오늘(5일) 청와대 본관과 녹지원에서 '어린이날 초청 행사'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집무실의 청와대 복귀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어린이날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합니다.
초청 대상은 인구소멸지역 및 다문화가정 아동, 청와대 인근 거주 아동과 보호자 등 200여 명입니다.
행사에 참여한 아이들은 청와대 본관을 견학한 뒤, 상춘재 앞 녹지원에서 유튜브 영상에서 예고된 '숙제 프리존' 취지에 따라 학업 부담에서 벗어나 다양한 놀이와 체험 활동을 즐길 예정입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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