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interview] 안양이 기대하는 ‘차세대 유망주’ 김강…”내 강점은 드리블과 돌파! 근데 골은 못 넣어요”

이종관 기자 2026. 5. 5. 10:46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포포투 이종관 기자

[포포투=이종관(안양)]

FC안양이 부천FC1995에 0-패하며 무패 행진을 멈췄다. 하지만 뼈아픈 결과 속에서도 '2007년생 유망주' 김강의 데뷔는 안양 팬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남겼다.

안양은 2일 오후 7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11라운드에서 부천에 0-1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안양은 승점 14점과 함께 리그 7위에 위치했다.

안양이 부천과의 K리그1 첫 맞대결에서 고배를 마셨다. 안양은 엘쿠라노, 마테우스, 최건주, 토마스 등 가용 가능한 최정예 공격진을 선발로 내세워 경기 초반부터 부천의 골문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전반 내내 압도적인 점유율을 바탕으로 주도권을 쥐고 여러 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으나, 마지막 세밀한 마무리가 부족해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안양의 공세는 계속됐지만, 오히려 일격은 부천이 날렸다. 후반 26분, 안양의 공격을 차단한 부천이 전개한 빠른 역습 상황에서 가브리엘에게 선제 실점을 허용하며 리드를 내준 것이다.

추격이 급해진 안양은 총공세에 나섰으나 뜻밖의 악재가 겹쳤다. 경기 종료 직전 팀의 핵심 자원인 마테우스가 퇴장 판정을 받으며 수적 열세에 몰린 것이다. 결국 안양은 남은 시간 동안 동점골을 터뜨리지 못한 채 0-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안양은 이번 패배로 부천과의 K리그1 무대 첫 맞대결의 승리를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이날 패배로 리그 5경기 무패를 마감한 안양. ‘2007년생’의 신인 김강이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세컨드 스트라이커 혹은 측면 공격수를 소화할 수 있는 김강은 지난해 경북자연과학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올해 안양에 입단했다. 비록 18세의 어린 나이지만 안양 구단 내부적으로 큰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이날 후반 37분에 최건주와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밟은 김강은 짧은 시간에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며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경기 후, 김강은 “오늘 경기에 뛸 줄 몰랐는데 뛰게 되어 영광이다. 형들에게 도움이 되지 못해 죄송하고, 다음번엔 더 잘하려고 노력하겠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경기 하루 전 아침에 출근하면서 들었다. 운전 중이었는데 집중이 잘 안되더라. 부모님께도 말씀을 드렸다. 오늘 경기장에 부모님 두 분 다 오셨다. 경기 후엔 형들이 “축하한다. 고생했다”라고 말씀해 주셨다”라고 덧붙였다.

김강은 본인을 “드리블과 돌파에 강점이 있는 선수”라고 소개했다. 그는 “나는 드리블과 돌파가 좋은 선수다. 탈압박을 즐기고 공을 가지고 플레이하는 것을 선호한다. 하지만 골은 잘 못 넣는다”라고 웃었다.

마지막으로 “오늘보다는 더 잘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다음번에는 꼭 득점이나 도움, 혹은 득점에 기점이 되든 팀에 도움이 되려고 노력할 생각이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김강 일문일답 전문]

사진=FC안양

-경기 소감?

오늘 경기에 뛸 줄 몰랐는데 뛰게 되어 영광이다. 형들에게 도움이 되지 못해 죄송하고, 다음번엔 더 잘하려고 노력하겠다.

-엔트리에 포함된다는 이야기는 언제 들었는지?

경기 하루 전 아침에 출근하면서 들었다. 운전 중이었는데 집중이 잘 안되더라. 부모님께도 말씀을 드렸다. 오늘 경기장에 부모님 두 분 다 오셨다.

-유병훈 감독이 해준 말이 있는지?

별말씀은 하지 않으셨다. 내가 보여줄 수 있는 부분을 기대하셨다고 생각을 하고, 경기장 안에서 그것을 보여주려고 노력했다.

-경기 후에 팀 동료들이 해준 이야기는 없었는지?

“축하한다. 고생했다”라고 말씀해 주셨다. 축구적인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

-경기 후반에 분위기가 과열됐다. 뛰면서 감정적으로 흥분하거나 하지는 않았는지?

형들도 많이 과열되고 하다 보니 나 역시 애매한 상황에서 빡세게 뛰려고 노력했다. 나는 키가 작은 선수기 때문에 상대에게 지고 싶지 않았고, 무시할까 봐 더 격하게 뛰었다.경기장 안에선 결과를 가져와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서 잘 집중이 되지 않았다. 다행히 라파엘이나 (한) 가람이 형이 잘 잡아주셔서 엄청 혼란스럽지는 않았다.

-마테우스 퇴장 장면에서 선수들의 신경전이 있었다. 당시엔 뭘 하고 있었는지?

가장 먼저 달려가서 마테우스에게 한국말로 “하지 마”라며 말렸다(웃음). 그 후엔 키 큰 형들이 싸우고 있으니 무서워서 뒤로 빠져있었다.

-본인은 어떤 유형의 선수인지?

나는 드리블과 돌파가 좋은 선수다. 탈압박을 즐기고 공을 가지고 플레이하는 것을 선호한다. 하지만 골은 잘 못 넣는다(웃음).

-다음 경기에 기회를 받는다면 어떤 각오로 임할 것인지?

오늘보다는 더 잘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다음번에는 꼭 득점이나 도움, 혹은 득점에 기점이 되든 팀에 도움이 되려고 노력하겠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