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0피’ 목전에 둔 코스피… 외국인 국장 투자 본격화하면 더 오른다
지난 4일 사상 처음으로 코스피가 6900선을 돌파하면서 이제 7000포인트를 목전에 두고 있다. 증권가는 한국 증시의 밸류에이션이 정상화하고 있다고 보고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주식 매수세가 이어지면 코스피의 추가 상승 여력도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증권가는 이제야 한국 증시 밸류에이션이 정상화하고 있다고 보면서도 아직도 저평가 구간에 있다고 분석했다. 대신증권은 “코스피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은 30일 기준 7.12배 수준으로 여전히 저평가 구간”이라며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도 3월 말 666.6포인트 대비 5월 말 926.8포인트로 성장하며 레벨업 국면을 맞이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익 전망 상향을 감안하면 추가 상승 여력은 여전히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7000피 달성이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향후 코스피의 추가 상승여력은 외국인 투자자의 적극적인 국내 주식 매수가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키움증권은 “올해 외국인 통합계좌에 대한 규제가 완화하면서 국내주식에 대한 외국인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다”며 “과거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거래하기 위해서는 본인 명의의 국내 증권사 계좌가 필요했지만 이제는 외국 증권사가 현지 투자자들의 주문을 받아 국내 증권사로의 일괄 주문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까지 외국인 통합계좌는 시범 운영 단계인 것으로 보이지만 최근 글로벌 투자자들의 국내 증시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만큼 거래 활성화는 시간문제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신증권은 “삼성증권은 미국 온라인 증권사 IBKR과 협업해 외국인 통합계좌 서비스를 28일부터 시범 개통해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며 “해당 서비스가 본격화하면 미국 개인투자자들은 IBKR 계좌를 통해 국내 주식에 직접 투자할 수 있고 이는 중장기적으로 외국인 개인투자자 순매수 확대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김보라 기자 bora577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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