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한 잔에 LP 선율까지… 인천 부평아트센터 3층 ‘지음’ 가보셨나요? [인천문화산책]

김성호 2026. 5. 5.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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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아트센터 3층에 마련된 음악문화 공간 ‘지음’의 청음홀. 2026. 4.30 /김성호기자 ksh96@kyeongion.com


부평아트센터 3층에 마련된 음악문화 공간 ‘지음’의 청음홀. 2026. 4.30 /김성호기자 ksh96@kyeongion.com


인천 부평구 십정동 부평아트센터를 자주 찾아가야 할 이유가 하나 더 생겼습니다. 여유롭게 커피 한 잔을 마시며 LP가 들려주는 음악을 감상할 수 있고, ‘음악 도시 부평’의 역사도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지난달 30일 문을 연 이 공간에는 음악문화 공간 ‘지음’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아직 정식 개관이 아닌 ‘임시’라는 딱지가 붙어 있는데, 부평구문화재단은 3개월여의 시범 운영을 통해 세부적인 운영 방향을 수정할 계획입니다. 이쯤 되면 부평아트센터가 꿈꾸는 인천의 ‘음악 문화 거점’으로 자리 잡게 될 날도 머지않아 보입니다.

‘지음’은 부평아트센터 3층 공간에 마련됐습니다. 이전까지 한정식 식당으로 운영되던 곳입니다. 부평구문화재단은 식당보다는 더 많은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꾸미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하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합니다.

부평아트센터 3층에 마련된 음악문화 공간 ‘지음’ 청음홀에 전시된 LP. 2026. 4.30 /김성호기자 ksh96@kyeongion.com


부평아트센터 3층에 마련된 음악문화 공간 ‘지음’에 마련된 개인 청음석. 2026. 4.30 /김성호기자 ksh96@kyeongion.com


부평아트센터 1층 로비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에 내리면 지음이 나타납니다. 지음의 한가운데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는 공간은 ‘청음홀’입니다. 청음홀은 여럿이 함께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공간입니다. 대형 스크린과 편안한 의자, 고급 스피커 등 오디오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전문가의 해설과 음악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음악감상 청음 프로그램 등이 이곳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지음 임시 개관을 기념해 오는 6일과 7일 ‘부평사운드 리스닝세션’ 음감회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6일 오후 7시에는 박준우 음악평론가와 골든스윙밴드의 김민희, BBUREKA(뿌레카)가, 7일 오후 7시에는 김학선 음악평론가와 매써드의 우종선, 토마스쿡 등이 음감회를 꾸밉니다.

부평아트센터 3층에 마련된 음악문화 공간 ‘지음’에 마련된 개인 청음석. 2026. 4.30 /김성호기자 ksh96@kyeongion.com


부평아트센터 3층에 마련된 음악문화 공간 ‘지음’ 청음홀에 설치된 스피커. 2026. 4.30 /김성호기자 ksh96@kyeongion.com


부평아트센터 3층에 마련된 음악문화 공간 ‘지음’ 청음홀에 설치된 음향장비. 2026. 4.30 /김성호기자 ksh96@kyeongion.com


혼자 혹은 둘이 의자에 앉아 창밖 경치를 보며 방해받지 않고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청음석’도 지음의 특별한 공간입니다. 꼭 음악을 듣지 않아도 책을 보거나 아니면 그냥 멍하니 앉아 있어도 좋습니다.

임정인 부평구문화재단 문화도시팀장은 “문화도시 부평 사업이 종료됐는데, 지음이 그동안의 사업과 앞으로의 사업을 이어주는 주요 거점이자 부평을 대표하는 음악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부평아트센터 3층에 마련된 음악문화 공간 ‘지음’의 전시공간. 2026. 4.30 /김성호기자 ksh96@kyeongion.com


부평아트센터 3층에 마련된 음악문화 공간 ‘지음’ 전시공간. 2026. 4.30 /김성호기자 ksh96@kyeongion.com


부평아트센터 3층에 마련된 음악문화 공간 ‘지음’의 카페 드림보트. 2026. 4.30 /김성호기자 ksh96@kyeongion.com


지음에는 전시 공간도 마련돼 있습니다. 현재 이곳에는 부평미군기지의 역사와 현재의 음악까지 관련 자료나 음반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전시가 진행 중입니다. 여러 가지 자료가 전시돼 있습니다. QR코드로 찍어보면 더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시간을 보내다 보면 출출해지기 마련입니다. 그럴 때는 지음 한쪽에 마련된 카페 ‘드림보트’에 가면 해결할 수 있습니다. 카페 이름 드림보트는 1950~1970년대 미군부대 주변에서 영업했던 클럽 중 가장 유명했던 ‘드림보트’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카페 드림보트 시그니처 음료와 커피를 판매 중입니다. 조만간 간단한 빵도 준비해 판매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음악문화 공간 지음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문을 엽니다. 월요일과 설·추석 연휴에는 쉽니다.

/김성호 기자 ksh9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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