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왕과 사는 남자’ 흥행 열풍, 문경새재로 이어지다

고성환 기자 2026. 5. 5.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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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멈추는 곳마다 카메라 셔터 소리가 이어졌다.

1674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흥행 열기가, 촬영지인 문경새재 도립공원으로 그대로 옮겨 붙었다.

문상운 문경새재관리사무소장은 "1600만 관객을 사로잡은 영화 촬영지라는 상징성과 찻사발축제가 더해지며 공원이 생동감으로 넘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용자 중심의 편의 정책을 확대해 누구나 부담 없이 문경새재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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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까지 100만 돌파…찻사발축제와 맞물려 관광객 ‘물결’
4월 말 기준 문경새재 누적 방문객이 100만 명을 넘겨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이상 늘어났다. /문경시 제공

“여기가 그 장면 찍은 곳 맞죠?”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멈추는 곳마다 카메라 셔터 소리가 이어졌다. 

1674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흥행 열기가, 촬영지인 문경새재 도립공원으로 그대로 옮겨 붙었다. 

문경시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문경새재 누적 방문객은 100만 명을 넘겨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이상 늘어났다. 통상 성수기인 5~6월을 기다리지 않고 ‘100만 고지’를 돌파한 것이다. 

현장은 그야말로 ‘영화 속으로 들어온 듯한’ 분위기다. 

특히 극 중 핵심 장면이 촬영된 광천골 세트장에는 관람객이 끊이지 않는다. 관람객들은 “스크린에서 보던 공간을 직접 걷는 느낌이 색다르다”며, 장면을 떠올리며 인증사진을 남기느라 분주하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촬영지인 문경새재 드라마 오픈 세트장 ‘광천골’에 세운 영화 주인공 등신대. /문경시 제공

문경새재관리사무소는 이러한 열기를 놓치지 않고 촬영지 정비에 속도를 냈다. ‘일지매 산채’로 알려진 공간을 정비하고, 대형 안내도와 촬영 포인트를 담은 리플릿을 비치해 방문객들이 영화의 여운을 현장에서 그대로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1일부터 시작된 ‘2026 문경찻사발축제’까지 더해지면서 현장 분위기는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전통 도자 체험과 공연, 전시를 즐기려는 관광객과 영화 팬들이 한꺼번에 몰리며, 주차장과 탐방로 곳곳이 활기로 가득 찬 모습이다. 

문경새재도립공원 주차장이 가득 찬 모습. /문경시 제공

무료 주차 정책과 전동차 운영도 체감 만족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과 고령층 관광객 사이에서 “편하게 이동하며 구석구석 둘러볼 수 있다”는 반응이 이어진다. 

문상운 문경새재관리사무소장은 “1600만 관객을 사로잡은 영화 촬영지라는 상징성과 찻사발축제가 더해지며 공원이 생동감으로 넘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용자 중심의 편의 정책을 확대해 누구나 부담 없이 문경새재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영화의 감동을 따라 걷는 길, 그리고 축제가 더한 열기. 지금 문경새재는 ‘스크린 밖 또 하나의 흥행 현장’이 되고 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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