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성일종 “호르무즈 한국 선박 폭발, 표적 공격인 듯. 우리 정부의 외교적 실패”
-대통령, 캄보디아 마약 ‘패가망신’ 언급..지금이 엄중 대처할 시점
-국제 공조 필요
-트럼프, 한국 언급...여러 나라들과의 역할 분담일 것
-군함 파견, 시간 오래 걸려...종합적 계획 세워야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
☏ 진행자 > [레드캠프] 오늘은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 전화로 만나보겠습니다. 나와 계시죠?
☏ 성일종 > 예, 안녕하십니까.
☏ 진행자 > 안녕하세요, 의원님. 의원님 국회 국방위원장 맡고 계시니까 이 점부터 여쭤보겠습니다. 앞서서 잠깐 전해드렸는데 우리 선박 호르무즈해협에서의 일단 피격으로 의심이 되는 상황 전해드리면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제 한국도 이 작전에 합류할 때가 된 것 같다”고 소셜미디어에서 밝힌 사실도 전해드렸는데 이게 가능성 있는 시나리오라고 보십니까?
☏ 성일종 > 우선 국민들께서 큰 충격을 받으셨을 거예요. 민간인 상선을 공격한다고 하는 것은 있을 수가 없는 일이잖아요. 근데 그게 또 한국 선박이라는 거죠. 저는 한국 선박이라고 하는 것을 확인해서 공격했을 것으로 생각을 해요.
☏ 진행자 > 표적 삼았다고 보시는 거예요?
☏ 성일종 > 저는 그렇게 봐요.
☏ 진행자 > 그렇게 보시는 근거가 뭘까요? 그러면.
☏ 성일종 > 근거라고 한다면 아무래도 한미의 관계가 아주 동맹관계로서 상당히 돈독한 부분들이 있죠. 이런 것들을 고려해서 저는 공격을 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또 우리 정부의 외교적인 실패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외교장관하고 통화도 하고 여러 가지 했잖아요. 그런데 일본 같은 데는 안전하게 빠져나갔단 말이죠. 다른 나라도 빠져나가고 이것을 봐보면 우리가 굉장히 외교적으로 실패한 그런 결과물로 이렇게 보여집니다. 지금 또 물으셨는데 아마 이 부분은 한국의 경제안보에 굉장한 통로거든요. 우리나라에서 총 사용하고 있는 수입의 약 70%가 바로 이 수역을 통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하고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데 이런 부분들이 국제 공조를 통해서 저는 이걸 잘 처리해야 된다 이렇게 보고 있고, 현재 미국의 해상 역봉쇄가 이루어져 가지고 굉장한 효과를 지금 보고 있는 것도 사실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도 지금 이란을 이렇게 보면 혁명수비대가 세 조직으로 돼 있어서 상당히 세포 조직에 의한 이런 활동으로 보이는데 이에 대한 정부가 대책을 아주 세밀하게 세울 필요가 있다, 또 국제 공조를 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보여지고요. 또 대통령께서도 전에 캄보디아에서 마약과 관련돼서 얘기했을 때 그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한국인 건들면 패가망신 시키겠다. 빈말 같습니까? 대한은 끝까지 합니다” 이런 이야기도 하셨는데 우리 선박이 이 공격을 받은 거거든요. 그래서 정말 정부가 이 부분에 대해서는 굉장히 아주 엄중하게 대처를 해야 될 시점이 왔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일단 피격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은 이야기가 되고 있지만 아직 확인은 안 된 점도 일단 전해드리고 이게 표적 공격인지 무차별 공격인지는 좀 더 확인이 필요하다는 말씀을 함께 드려야 될 것 같고요. 제가 궁금한 건 군사 기술적인 측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야기한 이 작전이라는 게 ‘프로젝트 프리덤’ 호르무즈해협을 여는 작전이잖아요. 그러면 우리한테 요구하는 역할이 뭘까요? 기뢰 제거함을 보내라는 겁니까, 아니면 무슨 공격함을 보내라는 겁니까. 어떻게 해석을 해야 되는 겁니까?
☏ 성일종 > 기뢰 제거함은 저희가 갈 수가 없습니다. 저희가 갖고 있는 것은 연안을 중심으로 하는 장거리의 기뢰 제거함을 저희는 보유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여기에서 요구하는 것은 국제 공조에 의한 미국의 해군과 대한민국의 해군, 다른 유럽의 여러 나라들이 함께 공동으로 각각의 역할을 일정 부분 분담을 하게 될 거예요. 그런 것들을 미국은 구상을 하겠죠.
☏ 진행자 > 미국 주도의?
☏ 성일종 > 예, 전에는 미국이 주도를 안 하고 유럽 국가들이 약 한 80여 개국이 이걸 한다고 그랬는데 그게 사실은 말로는 그렇게 할 수 있어도 쉽지가 않잖아요. 직접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나라가 아니면 쉽지가 않아 보이는데, 그렇기 때문에 이런 이야기를 대한민국만 제안할 건 아닐 것 같고 앞으로 일본이라든지 동맹국들을 중심으로 해서 이런 제안들을 좀 더 구체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 진행자 > 제가 관련 질문 하나만 더 드리고 다른 주제로 넘어갈게요. 만약에 트럼프 대통령이 청해부대를 콕 집어서 ‘청해부대 보내라’ 이러면 어떻게 됩니까?
☏ 성일종 > 청해부대 하나 가지고는 그렇게 단순한 게 아닙니다. 이 배가 갈 때, 군함이 갈 때는 어느 함 하나만 가는 게 아니고요. 그 함과 관련되는 부속되는 모든 함들이 함께 움직여야 되는 문제가 있어요.
☏ 진행자 > 그렇죠.
☏ 성일종 > 또 그렇게 가더라도 위성자산이라든가 미국의 큰 함대 같은 데에 공동 운영을 해야 되기 때문에 간단하게 어느 배 하나를 보낼 수가 있는 것도 아니고 또 배가 간다고 하더라도 우리가 정비하고 여러 가지 장기 작전수행을 해야 되기 때문에 시간이 굉장히 오래 걸립니다. 정비하고 하는 데.
☏ 진행자 > 오래 걸린다?
☏ 성일종 > 그렇습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호르무즈까지 간다고 하더라도 아주 전속력으로 달려도 한 달 정도가 걸려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종합적인 계획들을 세워야 될 겁니다.
☏ 진행자 > 의원님의 말씀 중에서 제가 임의적으로 밑줄을 긋는다면 ‘오래 걸린다’에 밑줄을 그으면 되는 거죠?
☏ 성일종 > 그렇게 보셔도 될 겁니다. 실질적으로 물리적 시간이 걸려야 되는 그런 시간들이 꽤 걸립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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