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새 60조 증발한 가상자산…고환율에 ‘스테이블코인’만 날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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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상자산 시장의 보유금액과 거래대금이 1년여 만에 절반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외 증시 활황에 따른 투자 자금 이동과 전반적인 가상자산 가치 하락이 겹친 영향이다.
김민승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원·달러 환율 등락이 (스테이블코인) 투자 수요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라며 "해외 거래소에서도 대부분 코인이 약세를 보였기에 해외로 나간 투자자금이 국내로 복귀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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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 예치금도 3조원 이상 ‘급감’

국내 가상자산 시장의 보유금액과 거래대금이 1년여 만에 절반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외 증시 활황에 따른 투자 자금 이동과 전반적인 가상자산 가치 하락이 겹친 영향이다. 반면 고환율 기조 속 달러 기반 자산 선호도가 커지며 스테이블코인 보유량은 나홀로 급증했다.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자금이 변동성이 낮은 스테이블코인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이다.
5일 한국은행이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2월 말 기준 국내 가상자산 보유금액은 총 60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 5대 원화마켓 거래소(업비트·빗썸·코빗·코인원·고팍스) 이용자들의 보유 시가를 합산한 수치다.
가상자산 보유금액은 2024년 8월 말 50조6000억원에서 시작해 한때 121조8000억원까지 치솟으며 정점을 찍었다. 하지만 올해 2월 말에는 고점 대비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일평균 거래대금 역시 2024년 12월 말 17조1000억원에서 올해 2월 말 4조5000억원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투자 대기 자금인 원화 예치금도 같은 기간 10조7000억원에서 7조8000억원으로 줄어들며 전반적인 시장 침체를 보여줬다.
반면 스테이블코인 규모는 눈에 띄게 성장했다. 2024년 7월 말 885억원이던 스테이블코인 보유금액은 꾸준히 늘어 작년 말 8723억원으로 증가했고 올해 2월 말에도 6071억원을 기록하며 굳건한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엇갈린 흐름의 원인으로 증시와 환율을 꼽았다. 김민승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원·달러 환율 등락이 (스테이블코인) 투자 수요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라며 “해외 거래소에서도 대부분 코인이 약세를 보였기에 해외로 나간 투자자금이 국내로 복귀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유진아 기자 gnyu4@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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